올해 정지용문학상, 시인 이재무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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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은 제36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이재무(66·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씨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재무 시인은 "정지용 시인은 넘을 수 없는 시문학의 큰 어른이자 큰 산"이라며 "시문학의 성채를 이룬 선생의 업적을 후학으로 뒤따르겠다"고 전했다.
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지용회가 주관하는 정지용문학상은 시인 정지용(1902~1950)의 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1989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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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제36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이재무(66·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씨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수상작 '3월(三月)'은 지난 2월에 나온 이재무 시집 '고독의 능력'에 실린 작품으로 생명의 소생을 노래했다.
심사위원인 문태준 시인은 "생명 탄생의 경이와 천진성에 주목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오형업 문학평론가는 "자연과 우주와 인간이 하나의 생명공동체라는 주제 의식을 고도의 상징성과 암시성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재무 시인은 "정지용 시인은 넘을 수 없는 시문학의 큰 어른이자 큰 산"이라며 "시문학의 성채를 이룬 선생의 업적을 후학으로 뒤따르겠다"고 전했다.
1983년 '삶의 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재무는 '섣달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슬픔은 어깨로 운다', '한 사람이 있었다' 등 많은 시집을 펴냈다. 제17회 이육사시문학상, 제1회 윤동주상 등을 수상했다.
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지용회가 주관하는 정지용문학상은 시인 정지용(1902~1950)의 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1989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제37회 지용제 기간인 다음달 18일 오후 5시 구읍 지용제 주무대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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