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종자 개발까지...전문가 수준으로 마약 재배한 남성의 정체 [Y녹취록]

YTN 2024. 4. 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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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씨앗부터 발아시켜 전문가 수준으로 관리
작은 방 창문에 검정 시트지 붙여 빛 차단해 재배
직접 연구 개발해 대마 종자 개량시키기까지 해
우크라이나에서 국제우편으로 대마 종자 밀수입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집에서 직접 대마를 키운 사람이 붙잡혔어요?

◆오윤성> 그게 울산에서 해양경찰서에서 담당한 사건인데요. 우주베키스탄인 30대 남성에 대해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을 했습니다. A 씨 같은 경우에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23년 10월까지 경북 경주에서 자신이 재배를 집에서 해서 그 대마를 중앙아시아 출신의 대마 중간판매 알선책에게 판매를 하거나 이를 보관하고 또는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압수한 대마초 같은 경우는 1000명 정도가 흡입을 할 수 있고 시가 2000만 원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특히 특이한 것은 본인이 임신한 아내도 있고 그리고 그 이후에 출산해서 아이가 한 달밖에 되지 않는 거기에서 대마를 재배를 했다고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 사람이 특별한 직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법적 행동을 통해서 고가의 외제 차량을 리스를 하거나 그리고 아주 고가의 아파트에서 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보니까 아파트에서 대마 재배를 하면서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키웠다고 하더라고요.

◆오윤성> 지금 이 사람 같은 경우는 수경재배를 한 대마가 훨씬 더 빨리 큰다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그것을 배웠다라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자기 작은 방 창문에는 외부로 빛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검정색 시트지를 붙이고 안에는 LED 등을 설치를 해서 재배를 해서 빨리빨리 키웠다는 거죠.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대마를 본인이 직접 키워보고 연구 개발해서 대마 종자를 개량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 대마보다 환각 성분이 서너 배가 더 많은 액상대마도 제조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앞서서 시가 2000만 원어치의 대마초가 압수가 됐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난해 울산, 경주에서 건설현장 돌면서 대마 판매해온 그런 조직이 붙잡힌 일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와 연관이 있을까요?

◆오윤성> 연관이 있었습니다. 이미 경찰 같은 경우는 지난해 11월달에 A 씨로부터 대마를 받아서 판매를 했던 중간 판매책 6명을 검거해서 그중에서 5명을 구속을 시켰는데요. 이들은 주로 카자흐스탄에 있는 교포 3세, 그리고 소련 교포 3세 이렇게 돼 있는데 이번에 경주 자가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서 키운 바로 이 사람이 대마 공급 총책으로 밝혀진 거죠. 그래서 해경은 이외에도 이런 시스템을 봤을 때 관련자가 더 있을 것으로 그렇게 추정을 하고요. 대마 씨앗 공급을 한 우크라이나인을 쫓는 등 현재 수사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오윤성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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