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1회 추경안 2357억 증액 편성…4.8%↑

늘봄학교 85억·교권보호 5억·내진보강 217억 반영

충남교육청 전경.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교육청은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 4조9477억 원에서 4.8%인 2357억 원 증액된 5조1834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세입은 이전수입 1062억 원, 자체 수입 48억 원, 기타 301억 원 등이 60%에 달하며, 기금전입금 946억 원이 추경의 40%를 차지한다.

기금전입금은 재정수입의 불균형 조정을 위해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에서 449억 원, 학교 교육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교육 시설 환경개선 기금’에서 497억 원을 충당했다.

추경 예산은 디지털 교육혁신 기반 구축과 운영에 121억 원, 충남형 국제바칼로레아(IB) 학교 운영과 IB 프로그램 도입에 4억 원 등 미래 교육 체제 전환에 125억 원을 편성했다.

40년 이상 노후 학교 건물의 개축 등 공간 재구조화에 769억 원, 생태환경 교육과 야외 체험활동을 위해 41억 원을 반영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8억 원, 맞춤 학력 신장에 8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2학기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의 안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환경개선에 71억 원을 증액하고 충남형 거점 늘봄센터 구축에 14억 원을 반영했다.

이밖에 △당뇨병 학생 등 투병 학생 지원과 관리에 13억 원 △교권보호센터 운영과 법률 상담 등 5억 원 △학교신‧증축‧보통학교 전환 16억 원 △석면텍스 교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등 교육환경개선 243억 △내진 보강 등 재난위험 해소 217억 원 △급식종사자 안전 및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64억 원 △급식실 환경개선에 58억 원을 증액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세입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육교부금은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돼 안정적인 교육재정 수입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미래 교육 기반 조성과 학교시설 환경개선 등 꼭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금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말했다.

추경안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충남도의회 제351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