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율주행버스, 10월 새벽에도 달린다…도봉산~영등포 운행

이재은 기자 2024. 4.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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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민생맞춤 자율주행버스가 올해 10월부터 새벽에도 운행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두 번째 민생맞춤 새벽 자율주행버스가 올해 10월 운행을 앞두고 법적 절차인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는 합정역~동대문구간(9.8㎞)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있다.

아울러 7월부터는 서울시가 운행 중인 모든 자율주행버스를 무제한 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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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자율주행버스 출퇴근 인구 많은 곳 운행
내년엔 상계~강남 확대…혼잡 노선 지속 투입
심야 자율주행버스 일평균 100명 이상 탑승
7월 기후동행카드로 자율버스 무제한 이용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해 12월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환승주차장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심야A21번' 심야자율버스가 출발지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2023.12.0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표 민생맞춤 자율주행버스가 올해 10월부터 새벽에도 운행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두 번째 민생맞춤 새벽 자율주행버스가 올해 10월 운행을 앞두고 법적 절차인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진행 중이다. 출퇴근 인구가 많은 도봉산역~종로~마포역~여의도역~영등포역(편도 기준 25.7㎞)에 이르는 비교적 긴 구간을 운행 예정이다.

민생맞춤 자율주행버스는 이른 새벽을 맞이하는 미화원·경비원 등 첫 차로 출근하는 노동자, 늦은 시간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직장인 등의 이동을 지원하는 첨단교통기반 민생정책이다.

현재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는 합정역~동대문구간(9.8㎞)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있다. 지난 12월4일 운행을 시작한 이후 일 평균 100여명, 현재까지 64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해 늦은 퇴근길을 지원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10월부터 운행하는 새벽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시내버스 평균 첫 차 시간인 오전 3시50분~4시보다 최대 30분 빠른 3시30분께에 출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새벽 자율주행버스 운행 노선을 상계~강남 등으로 확대하는 등 새벽 첫 차 혼잡이 심한 노선에 지속적으로 투입한다.

아울러 7월부터는 서울시가 운행 중인 모든 자율주행버스를 무제한 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하철, 버스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정식 대중교통 수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서울시 자율주행버스는 국토부 '자율차 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 우수 사업으로 선정,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국비 5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율주행이 기술을 넘어 늦은 밤, 이른 새벽 이동이 필요한 서민들의 따뜻한 동반자가 되고, 약자와 동행하는 민생맞춤 정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국을 선도한 서울시 자율주행 정책이 국내를 넘어 세계 모빌리티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의 기술 및 산업발전 지원, 빈틈없는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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