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 깔린 70대, 병원서 이송 거부…끝내 숨져

충북CBS 최범규 기자 2024. 4. 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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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서 전신주에 깔려 크게 다친 70대가 병원 3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한 끝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오후 5시 10분쯤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A(70대·여)씨가 전신주에 깔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후 A씨는 1시간여 만에 지역 내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던 도중 복강내출혈이 추가로 발견됐다.

결국 A씨는 100㎞가량 떨어진 경기도 한 상급병원으로 전원됐으나 이송 과정에서 상태가 악화돼 사고 9시간여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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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충주에서 전신주에 깔려 크게 다친 70대가 병원 3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한 끝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오후 5시 10분쯤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A(70대·여)씨가 전신주에 깔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한 주민이 몰던 트랙터가 전신주를 들이받았고, A씨는 충격으로 쓰러지는 전신주를 피하지 못해 발목을 크게 다쳤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건국대병원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에 이송하려 했지만, 이들 병원에서는 마취의가 없거나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모두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1시간여 만에 지역 내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던 도중 복강내출혈이 추가로 발견됐다.

해당 병원에서 관련 수술을 할 수 없던 탓에 강원도 모 상급병원으로 전원을 요청했지만, 이미 수술 환자가 대기하고 있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결국 A씨는 100㎞가량 떨어진 경기도 한 상급병원으로 전원됐으나 이송 과정에서 상태가 악화돼 사고 9시간여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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