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후보에 묻는다]

김창학 기자 2024. 4. 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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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희경 후보가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창학기자

 

4·10 총선에서 의정부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에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을 내세웠다. CRC를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고 디자인대학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체적 방안도 밝혔다. 전 후보는 의정부의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기 위한 3대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 ▲교통혁명 ▲주거명품화를 제시했다. 전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국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 치열하게 쌓은 제 역량과 경험을 모조리 쏟아내 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의정부로 보답하겠다”며 의정부와 경기북부 발전의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다음은 전희경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Q. 의정부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쉽지 않은 지역구라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 출신 첫 공천자로 의정부갑을 택한 이유는.

A. 제 고향 의정부 출마는 가고 싶은 길, 가야 하는 길이다. 의정부갑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6선을 할 정도로 국민의힘 입장에선 수도권 험지로 분류된 곳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고향이 처해 있는 현실이 너무나 절박하기에 외면할 수가 없었다.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으로 일하면서 각 자자체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목격했기 때문이다.

주민의 삶은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력에 달렸다는 엄중한 현실을 직접 확인했다. 정치가 주민을 위해 존재한 것이 아니라 주민이 정치인에게 봉사한 의정부에서 한 석이라도 이기는 것이 나라를 지키고 고향을 지키는 일이기에 기꺼이 광야의 길을 택했다. 무엇보다 의정부를 사랑하는 저의 마음 하나만 봤다.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다니면서 제가 걸었던 모든 골목과 길, 그 곳에서 마주친 이웃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의정부갑 출마로 이끌었다. 의정부는 제 역량과 경험이 필요하다. 저는 한국경제연구원, 자유경제원에서 쌓은 경제정책 역량, 20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체화한 국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 치열하게 쌓은 제 역량과 경험을 모조리 쏟아내 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의정부로 보답하겠다.

Q.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A.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관심이 의정부에 모아지는 이번 총선이야말로 의정부의 발전과 개발의 적기이다. 집권여당의 ‘힘 있는 국회의원’만이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는 SOC사업을 조속히 현실화 할 수 있다. 저는 의정부의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기 위한 3대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 ▲교통혁명 ▲주거명품화를 제시했다. 의정부가 경기북부 중심도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한 숙원사업 대부분이 지자체 차원에서 접근할 수 없는 굵직한 개발사업이다.

CRC 국가개발사업, GTX-C노선·국철 1호선 지하화 사업은 집권여당 소속 힘 있는 국회의원이 아니면 실현하기 어려운 난제다. 무엇보다 CRC개발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국방부, 환경부 등 복합적으로 부처들이 연계돼 있지만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하면 반드시 풀 수 있는 문제다.진하고 싶은 역점 공약은.

미군반환공여지에 관한 활용을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가 주도하고 개발하는 국책사업으로 실현하겠다. 의정부는 안보 등의 이유로 중첩규제에 묶여 제대로 된 성장동력을 갖추지 못했다.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디자인대학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 대규모 규제 해소를 통해 그동안 정체됐던 빗장만 열어주면 의정부는 충분히 도약할 만한 자생력을 갖고 있다. 특별법상 부여되는 규제특례와 고도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의정부를 디자인산업 및 교육특성화도시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가 CRC개발 방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Q. CRC 디자인 산업단지 조성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디자인산업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가.

A. CRC에는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축물이 보존돼 있다. 이곳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고 교육기관을 유치하겠다. 이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별법상 부여되는 규제특례로 고도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의정부를 디자인산업 및 교육특성화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CRC를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끄는 공간으로 게임, 웹툰, 3D 콘텐츠 등 디자인산업 관련 스타트업으로 채울 계획이다. 기업유치로 새로운 일자리 미래산업분야 선점, 거점 도시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선결과제와 유도책은 지속가능성이 핵심이다. 정부, 지자체와 연계해 디자인 전문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 진단·컨설팅 ▲디자인 개발 ▲경영 실무 ▲기업 설명회(IR) 발표 교육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디자인 개발과 시제품 제작 비용 지원, 대·중견기업과의 협력 프로젝트, 국내외 디자인산업 박람회 참여 등도 이뤄져야 한다.

Q.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같은 분도에 대한 후보의 생각은.

A.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돼야 행정과 재정 자율성을 확보하고 규제를 풀고 재정 뒷받침을 받아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고 재정자립을 높일 수 있다. 경기도가 공개한 ‘2023 경기도 규제지도’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무려 4개의 중첩규제에 묶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5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 28년간 의정부갑을 비롯한 지역 권력을 독식해 온 민주당의 책임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의정부, 나아가 경기북부의 관점에서 집권여당의 파격적인 법적 지원, 세심한 예산편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의정부, 경기북부 중심의 규제 혁파에 방점을 찍는 논의가 필요하다. 지난 70년간 희생을 강요당해온 의정부, 경기북부 지역민의 삶의 질과 재산권이 위협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국가안보, 개발제한, 수자원 보호 등 중첩규제로 가로막혔던 시민들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공정이 실현되는 것이다. ‘경기 분도 원샷법’ 등을 통해 혁명적 규제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책임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

Q. 최근의 선거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수도권에서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선거구민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A. 이번 총선은 의정부의 희망찬 미래와 쇠락의 과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선거다. 우리 의정부는 대통령을 바꾸고 시장을 바꾸는 폭발적 전기를 마련했고 이제야 대통령과 집권여당, 정부의 관심이 의정부에 쏠리고 있다. 이번 총선이야말로 의정부의 발전과 개발의 적기다. 정치는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주민이 정치인에게 봉사하는 쇠락의 과거를 이제는 끊어내야만 한다. 연고 없이 날아와 ‘정치연습’ 4년을 보내고 미련없이 떠나버리는 촌극의 악순환을 주민들께서 끊어주셔야 한다.

지금 의정부에는 자신의 모든 자산을 쏟아부을 수 있는 애정과 역량이 필요하다. 저는 연습이 필요 없는 정치인이다.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쌓아온 경험과 실력으로 저의 고향 의정부의 가치를 더욱 올리고 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의정부로 보답하겠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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