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품종 '대홍산사' 장 질환 개선 효능 우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과학연구부 박기선 박사 연구팀이 국내 신품종 산사(山査)인 '대홍산사' 추출물에서 장 세포 사멸 보호, 항염 및 장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이 일반 산사와 비교 연구한 결과, 대홍산사 추출물의 장 세포 사멸 보호 및 항염 효능이 20% 더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대홍산사 추출물을 이용한 장 건강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로 국내 및 해외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과학연구부 박기선 박사 연구팀이 국내 신품종 산사(山査)인 '대홍산사' 추출물에서 장 세포 사멸 보호, 항염 및 장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동의보감에는 산사가 '고기를 많이 먹어 생긴 식적을 치료한다'고 적었다.
소화불량, 장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용작물로 관심을 받았고, 현재도 고기 섭취가 많은 현대인의 장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큼한 맛으로 최근 간식거리로 인기 있는 탕후루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대홍산사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일반 산사보다 5∼10배 크고, 생과로 생식도 가능하다.
연구팀이 일반 산사와 비교 연구한 결과, 대홍산사 추출물의 장 세포 사멸 보호 및 항염 효능이 20% 더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가진 에피카테킨(Epicatechin) 성분 함유량이 일반 산사보다 약 8배 높았고, 대장 상피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체내 신호를 조절해 장을 보호했다.
또 염증성 장 질환 동물모델에서 유익균(Akkermansia muciniphila) 증식을 도와주고, 유해균 생성을 억제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이 유익균은 2022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주목한 차세대 장내 유익균으로 주목받아 대홍산사를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박기선 박사는 "대홍산사는 우리나라가 직접 개발한 신품종으로 약효 강화는 물론, 중국과 일본 산사에 의존하던 것에서 생물 주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의약 및 식품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전문학술지 '안티옥시던츠'에 실렸다.
연구팀은 '대홍산사 추출물을 이용한 장 건강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로 국내 및 해외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jchu20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차마 휴진 못 한 외과교수 "환자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 연합뉴스
- 美 LA서 40대 한인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경찰 과잉진압 의혹 | 연합뉴스
- "한복 여러번 바꿔입으니 뚱뚱하대요"…외국인 불편 1위 '쇼핑' | 연합뉴스
- 살인미수 사건으로 끝난 중년 남녀의 불륜…징역 5년 선고 | 연합뉴스
- [삶-특집] "아이들을 내놓을리 없습니다…그들에게는 돈이니까요" | 연합뉴스
- "중국인들 다 똑같아"… 아르헨 외교장관 중국인 비하 발언 논란 | 연합뉴스
- 연휴 아침 강남역 인근 매장서 흉기 인질극 벌인 40대 체포(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