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 대출 어렵네…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

김창성 기자 2024. 4. 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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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달대비 다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잔액대출 미확보, 기존 주택매각 지연 등의 요인이 전달보다 비율은 줄었지만 여전히 입주를 지연 시키는 주요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입주 원인으로 ▲잔액대출 미확보(23.2%→ 21.8%) ▲기존 주택매각 지연(50.0%→ 36.4%) ▲분양권 매도 지연(3.6%→ 1.8%) 등이지만 해당 요인은 모두 전달보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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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비 떨어진 68.4%… 수도권·지방 모두 하락세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달대비 다소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달대비 다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잔액대출 미확보, 기존 주택매각 지연 등의 요인이 전달보다 비율은 줄었지만 여전히 입주를 지연 시키는 주요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3월 전국 입주율은 68.4%로 2월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3.1%에서 80.6%로 2.5%포인트,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71.7%에서 70.9%로 0.8%포인트, 기타지역은 68.2%에서 62.0%로 6.2%포인트 떨어져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입주율 모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2.5%포인트(87.7%→ 85.2%), 인천·경기권은 2.4%포인트(80.7%→ 78.3%) 하락했으며 광주·전라권은 65.9%로 9.2%포인트(75.1%→ 65.9%) 내려갔다.

제주는 14.8%포인트(74.0%→ 59.2%) 떨어졌다. 제주는 지난해 60~70%선을 상회하다 2019년 6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제주의 국내외 투자수요 감소와 서울 다음으로 높은 아파트 분양가, 관광업 외의 일자리 부족, 높은 물가 등으로 인한 인구 순유출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입주 원인으로 ▲잔액대출 미확보(23.2%→ 21.8%) ▲기존 주택매각 지연(50.0%→ 36.4%) ▲분양권 매도 지연(3.6%→ 1.8%) 등이지만 해당 요인은 모두 전달보다 떨어졌다.

반면 세입자 미확보 요인은 전달 16.1%에서 23.6%로 7.5%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면서 임대인과 임차인의 거래희망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4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3월 대비 전국적으로 3.6포인트(79.0→ 75.4)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수도권은 10.6포인트(80.7→ 91.3) 대폭 상승한 반면 광역시는 8.5포인트(79.2→ 70.7), 도 지역은 5.2포인트(78.2→ 73.0)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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