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도움 주고 싶다" 청양에 잇단 익명의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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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잇따라 거액을 기탁하고 나서 화제다.
4일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익명의 어르신이 청양군청 통합돌봄과에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라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자는 편지에서 청양에 교회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집을 샀는데 교회를 폐쇄하고 집도 팔게 돼, 집을 판 원금은 제외하고 나머지 돈은 가난한 이웃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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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청양군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잇따라 거액을 기탁하고 나서 화제다.
4일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익명의 어르신이 청양군청 통합돌봄과에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라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어르신은 이름과 사는 지역을 묻자 "조용히 도움을 주고 싶어서 찾아왔다"며 신분을 밝히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부금은 중위소득 100% 이내 복지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15일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군청 재무과 문틈에 1380만 원의 수표가 든 봉투와 함께 짧은 손 편지를 남겼다.
이 기부자는 편지에서 청양에 교회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집을 샀는데 교회를 폐쇄하고 집도 팔게 돼, 집을 판 원금은 제외하고 나머지 돈은 가난한 이웃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돈곤 군수는 "익명으로 선행을 베풀어 주신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최근 청양군에 익명 기부자가 연달아 다녀가셔서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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