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빈집 1천466곳 출입문 폐쇄 등 특별점검

출입문 막은 빈집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13일부터 3주간 범죄에 활용될 수 있는 빈집 1천446곳을 지자체와 특별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은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8대 특별·광역시 중 빈집이 가장 많다.

경찰은 동래구 한 빈집을 순찰하며 노숙인을 발견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입건한 뒤 출입문을 폐쇄했다.

부산진구에서는 구청·디자인업체와 협업해 빈집 3곳에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주민 쉼터를 만들기도 했다.

강서구에서는 집 소유주를 설득해 외벽을 녹색으로 도색해 주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부산경찰청은 "주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빈집을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