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한 달 준다”…새마을금고, 민주 양문석 ‘사업자 대출’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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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새마을금고가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대출금 전액을 회수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4일 "오늘 대출금 전액을 회수하겠다는 내용의 등기를 양 후보에게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 검사원이 '용도 외 사용'을 확인하면 현장에서 대출금을 회수하라고 조치할 수 있다"며 "(현장 검사원의) 회수 요구를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실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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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거래약정서 위반은 확실
상환 안 하면 연체등록 될 것
대구 수성새마을금고가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대출금 전액을 회수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4일 “오늘 대출금 전액을 회수하겠다는 내용의 등기를 양 후보에게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 검사원이 ‘용도 외 사용’을 확인하면 현장에서 대출금을 회수하라고 조치할 수 있다”며 “(현장 검사원의) 회수 요구를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실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불법성을 아직 판단한 것은 아니지만, 대출거래약정서를 위반한 것은 확실하니 내부 규정에 따라 환수조치를 실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집을 처분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 보통 1개월 정도 시간을 준다”며 “그 안에 처분해서 대출금 상환을 해야 하고, 상환하지 않으면 연체등록이 되고, 이는 신용 정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부인과 공동명의로 사들인 뒤, 이듬해 4월 딸 명의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의 대출을 받아 아파트 구입 때 대부업체에서 진 빚 7억5천만원을 갚았다. 경제 활동을 한 적 없는 양 후보의 대학생 딸은 이 과정에서 잠원동 아파트를 담보 삼아 10억원이 넘는 사업자 대출을 받아 ‘용도 외 사용’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에서 제안한 대출”이라고 했지만, 수성새마을금고 쪽은 “대출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맞서왔다.
현장검사에서 드러난 내용을 공개할지는 금감원 쪽과 논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금감원 검사는 오는 9일까지 예정돼 있다”며 “아직 결과 발표 (여부와 날짜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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