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오' 강철원 "자주 와서 푸바오 보길 희망"…중국어로 인터뷰

정은지 특파원 2024. 4. 4.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푸공주' 푸바오가 3일 밤 늦게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 도착했다.

전일 저녁 청두 솽류공항에 도착한 푸바오는 자정에 가까운 11시 30분께 워룽 선수핑 기지에 도착했다.

리궈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선수핑 기지 부주임은 "푸바오 귀국 후 '새로운 집'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선수핑 기지의 격리검역구역에 입주할 것이며 격리가 끝나면 판다보호연구센터 산하의 4개 기지 중 한 곳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정 임박해 선수핑 기지 도착…팬들도 마중나와 '환영'
선수핑 기지, 푸바오 전담팀 꾸려 격리 생활 지원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샤오훙슈 갈무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푸공주' 푸바오가 3일 밤 늦게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 도착했다. 푸바오의 중국행에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도 함께 동행했다.

4일 중국 쓰촨일보 등에 따르면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에 도착해 현지 언론에 "푸바오가 비행기에서 조금 긴장했고, 예민한 상태였지만 이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이제 막 도착해 중국 생활에 적응하진 못했지만 중국의 사육사들의 기술이 매우 높고 그들이 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주 푸바오를 보러 올 것이냐'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그러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현지 언론의 질문에 모두 중국어로 대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중국 판다 사육사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중국어를 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일 저녁 청두 솽류공항에 도착한 푸바오는 자정에 가까운 11시 30분께 워룽 선수핑 기지에 도착했다.

비가 내리고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 10여명의 푸바오 팬들은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가 탑승한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의 귀국을 환영했다. 팬들은 "우리 공주가 왔다" 등의 목소리로 그를 반겼다.

선수핑 기지에 입주한 푸바오는 한달가량 내실에서 격리해 절차에 돌입한다. 선수핑 기지 측은 푸바오를 위해 '전담팀'을 꾸리기도 했다.

리궈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선수핑 기지 부주임은 "푸바오 귀국 후 '새로운 집'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선수핑 기지의 격리검역구역에 입주할 것이며 격리가 끝나면 판다보호연구센터 산하의 4개 기지 중 한 곳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판다보호연구센터 산하에는 두장옌, 비펑샤, 선수핑, 허타오핑 등 4개의 기지가 있다.

리궈 부주임은 "선수핑 기지의 격리 구역에는 자재 및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며 "이 기간 사육 및 의료팀, 안전팀, 종합 콘트롤 팀 등을 포함해 푸바오의 식단과 일상을 돌보는 다수의 '전담팀'이 구성됐으며 이들은 특별 비상 계획을 수립해 푸바오가 안전하고 견강하게 격리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