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스바이옴’…세계 시장 노크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4. 4. 10: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24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이사. [사진 제공 = 에이스바이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에이스바이옴은 인류의 건강한 장 환경과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찾아 연구하는 전문기업으로 국내외에서 큰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

20여 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출시한 비에날씬은 다이어트 유산균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 브라질, 스페인 등 해외에서도 그 기능성과 과학성을 입증받으며 세계인이 찾는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스바이옴은 2021년 1003억, 2022년 1622억, 2023년 2345억의 매출을 올렸다.

‘IR52 장영실상’ 수상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
2018년 에이스바이옴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이어트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Lactobacillus gasseri BNR17)을 주원료로 ‘비에날씬(BNRThin)’을 출시했다.

이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은 한국인 산모의 모유에서 유래한 유산균으로 국내 대학병원에서 인체 적용 시험을 한 결과 섭취 후 체중, 내장지방, 허리둘레, 엉덩이둘레와 체질량지수(BMI)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개선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모유 기반 다이어트 유산균으로 국내 유산균 중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IR52 장영실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에이스바이옴의 비에날씬은 유산균 100억 마리(CFU)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GS샵에서만 주문액이 500억원을 돌파해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서 판매액 1위를 차지했다.

불과 5년 만에 2345억원 매출 ‘100배 성장’
에이스바이옴은 비에날씬의 론칭 이후 여러 업체들이 등장하며 치열해진 경쟁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비에날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인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문화’를 커뮤니케이션 테마로 다이어트 패러다임의 변화를 자신감 있게 주도하고 있다.

자사몰인 ‘비에날몰’을 비롯한 온라인상에 작성된 누적 후기가 11만 건을 훌쩍 뛰어넘은 지 오래다. 충성고객·신규고객의 높은 재구매율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의 전언이다.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자사몰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코스트코와 올리브영 등에 입점하며 고객들과 양방향으로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 쇼케이스를 마련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에이스바이옴은 국내 기능성 유산균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비에날씬을 필두로 지난해부터 관절 건강과 구강건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관절엔 아나파랙틴(AnaParactin)’, ‘아나파랙틴 밤(AnaParactin Balm)’ 제품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구강유산균 ‘비에날 굿브레스(BNR Good Breath)’를 론칭했다.

레드오션이라고 불리는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 2018년 22억원 매출로 시작한 에이스바이옴은 불과 5년 만에 234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0배나 성장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에이스바이옴의 전략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통한 것이다.

실제 에이스바이옴은 국내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등에 업고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과 미주 등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미국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통해 현지에서 배송하는 비에날씬 S30 론칭 이후, 아마존 내 S30의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에이스바이옴은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정받은 다이어트 유산균의 명성을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제품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에게도 후원
에이스바이옴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한몫하고 있다. 이름하여 ‘날씬기부’ 캠페인이다.

비에날씬의 날씬기부 캠페인은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진행하는 특별한 기부 행사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정리해 덜어내되 버리지 않고 활용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 일자리 창출까지 도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굿윌스토어는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 물품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에이스바이옴은 굿윌스토어와 함께 중고 물품의 접수부터 상품 포장·영업, 판매 과정까지를 장애근로자 직원에게 할당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비에날씬이 추구하는 ‘날씬’의 가치에 사회공헌을 접목해 비움으로써 가벼워지고 사회에 따뜻함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에이스바이옴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스바이옴은 비에날씬 출시 이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쉼터요양원에 제품을 기부하는 나눔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쉼터요양원에 거주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에게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을 도와주는 에이스바이옴의 제품들은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22년 추석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6억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했다. 본사 소재지 주변에 있는 강남, 노원, 성동, 송파 등 서울 4개 구와 연구소 소재지인 대전 유성구에 자사의 체지방 감소 유산균 제품인 ‘비에날씬 프로’와 ‘비에날씬 Rx’를 무료로 제공했다.

후원 물품은 지역별 푸드지원센터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이 밖에도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부천 소재 꿈나무아동종합상담소에도 비에날씬 등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했다.

올해 1월 31일에는 사회복지자원봉사의 참여와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하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는 어려운 이웃이 아니라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것이었다.

에이스바이옴은 연간 1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해 자원봉사자의 활성화에 힘을 보태며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추가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는 “건강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제품을 후원하게 됐다”며 “고객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글로벌 탑 티어(Top-tier) 건강기능식품 회사가 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