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 출시…B2B 의료기기 사업 가속
신제품 출시로 의료용 모니터 풀라인업 갖춰…'3조 시장' 공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LG전자(066570)는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에 쓰이는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출시하는 진단용 모니터(모델명: 21HQ613D)는 21형 디스플레이에 5MP(메가픽셀) 고해상도로 유방의 미세 종양과 석회화 판독에 특화된 제품이다.
밝기(1100cd/m2)와 명암비(1800:1)가 뛰어나 의사의 정확한 판독을 돕는다. 병변 부위를 부각하는 '포커스 뷰 모드'와 현미경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병리학 모드'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모니터를 회전하면 화면 콘텐츠를 모니터 회전 방향에 맞게 자동 조정하는 '양방향 오토 피벗'도 지원한다. 별도 장치 없이 모니터 우측 하단의 '캘리브레이션 센서'를 통해 사용 시간과 관계없이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유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FDA Class 2' 인증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진단용 모니터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앞서 방사선 영상 판독에 주로 활용되는 '3MP 제품'과 화면분할기능을 갖춰 여러 사진을 동시에 보며 진단 가능한 '8MP/12MP 제품' 등이 출시됐다.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도 확장됐다. LG전자는 진단용(5종), 수술용(5종), 임상용(3종) 모니터 등 13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대형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모니터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일괄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약 25억 달러(3조3625억 원)에 이른다.
이미 성과도 거뒀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프랑스 공립병원구매자연합(CAIH)과 총 8종의 의료용 모니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4년간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로 LG전자가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맘모그래피용 모니터 신제품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기반한 다양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B2B(기업 간 거래) 의료기기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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