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담당 中 사육사에 “떼써도 미워하지 말길” 눈물 (뿌빠TV)

장예솔 2024. 4. 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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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사육사가 앞으로 푸바오를 돌볼 중국 사육사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영상에는 푸바오의 탄생부터 엄마 아이바오로부터 독립해 성체가 되는 과정, 푸바오와 잊지 못할 추억들을 회상하는 사육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사육사들은 앞으로 푸바오를 돌볼 중국 사육사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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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강철원 사육사가 앞으로 푸바오를 돌볼 중국 사육사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4월 3일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전지적 푸바오 시점 ㅣ 푸야가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2020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일 푸바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짝짓기 적령기(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귀환해 수많은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유발했다.

영상에는 푸바오의 탄생부터 엄마 아이바오로부터 독립해 성체가 되는 과정, 푸바오와 잊지 못할 추억들을 회상하는 사육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 중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기 위해 별도의 격리 시설로 옮겨져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는 푸바오의 모습까지 공개됐다.

사육사들은 앞으로 푸바오를 돌볼 중국 사육사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푸바오 할부지'로 화제를 모은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를 맡게 되셨다고 해서 축하를 드리고 싶다. 푸바오는 정말 예쁘고 착한 아이다. 분명히 푸바오를 맡은 분들도 우리 푸바오를 너무 좋아하실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우리 푸바오는 장난치는 걸 되게 좋아한다. 눈밭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것도 좋아하고, 가을에 낙엽이 졌을 때 낙엽을 모아주면 낙엽에서 장난치는 것도 좋아한다. 편식도 하지 않고 대나무를 잘 먹는다. 근데 푸바오가 머리가 좋아서 혹시 마음에 안 들면 밀당도 하고, 요구 사항을 들어 달라고 떼를 쓰기도 할 거다. 그럴 때 우리 푸바오를 미워하지 마시고, 푸바오가 원하는 게 뭔지 잘 맞춰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멋진 남자친구 만나서 사랑도 나누고 또 예쁜 아기 낳아서 푸바오의 엄마처럼 잘 기를 수 있도록 사육사 선생님께서 잘 돌봐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 푸바오 가서 생활하는 동안 제가 꼭 찾아가서 인사드릴 거다. 그때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우리 푸바오 만날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푸바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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