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입 논술 대비는 대학 홈페이지 활용부터 [입시톡톡]

김유나 2024. 4. 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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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경쟁력이 약한 수험생이라면 대입 논술전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은 교과성적 반영 없이 '논술 100%'로 선발하기도 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빠르면 4월부터 7월까지 수험생을 위한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논술전형 대비를 돕기 위해 '논술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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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경쟁력이 약한 수험생이라면 대입 논술전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은 교과성적 반영 없이 ‘논술 100%’로 선발하기도 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 특별한 지원 자격 요건이 없어 경쟁률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4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논술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살펴보고 전형 탐색과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로 기출 문항 확인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전년도 대입에서 논술, 면접, 구술고사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한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되었는지를 대학 자체적으로 분석·평가해 발표하는 자료다.

각 대학은 매년 3월 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표한다. 누구나 별도의 제한 없이 손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전년도 보고서뿐만 아니라 과거 보고서도 열람할 수 있어 대학별 고사의 출제 경향도 확인 가능하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출제의도, 모범답안, 평가요소 등이 상세히 담겨있어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좋은 자료가 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올해 논술 준비를 위해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할지 알 수 있다”며 “지원 희망 대학의 논술 경향을 살피고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은 기출 문제에 답안을 작성하고, 평가요소에 비추어 완성도를 점검하고, 예시 답안을 작성해보는 것이 좋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 적극 활용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빠르면 4월부터 7월까지 수험생을 위한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모의논술은 실전 논술과 가장 유사하며, 각 대학의 출제 경향 및 유형, 채점 방식을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모의논술과 관련된 일정 안내 및 신청 접수 등의 공지사항은 각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수험생들은 수시로 관심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접속해 관련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모의논술을 통해 수험생은 자신의 논술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간 관리와 답안 작성 전략 등 실전 대비를 위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 올해 논술 출제 기조를 가늠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대학에서는 논술전형 대비를 돕기 위해 ‘논술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논술전형의 전형 방법 및 평가 방식, 모집단위 등 전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논술고사 관련 Q&A, 논술 준비 전략, 답안 작성 유의사항 등 수험생이 궁금해할 내용이 담겨있어서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가이드북 역시 각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비도 병행해야

논술전형은 교과 반영 여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유무로도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5학년도 논술전형을 재신설한 고려대는 ‘논술 100%+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전형이다. 연세대도 논술 100% 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는 차이가 있다. 이밖에 서강대·중앙대는 논술, 학생부교과, 출결을 일정 비율로 반영하는 등 학교마다 반영 사항이 다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논술전형은 수능 후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시험을 보지 않는 학생도 발생해 실질 경쟁률이 하락하기도 한다. 반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은 통상 경쟁률이 높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논술전형은 논술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합격·불합격을 좌우한다”며 “전형 선택에 앞서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점검하고, 기출 문제와 모의 문제를 통해 차근차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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