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다가 더웠다가.. '올해 서귀포 벚꽃 개화 순위 42위' 이유 있었네

제주방송 정용기 2024. 4. 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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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귀포의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2℃ 이상 떨어지면서 벚꽃 개화 순위가 1961년 최초 관측 이후 4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지난달 기온이 낮아지면서 서귀포의 벚꽃 발아가 지난해와 비교해 13일 늦은 3월 22일에야 관측됐습니다.

서귀포에서는 1961년 벚꽃 개화 관측이 처음 이뤄졌는데 올해 서귀포 벚꽃 개화 순위는 4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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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평균기온 작년보다 2℃ 이상 뚝
기온 낮아지면서 벚꽃 발아 13일 늦어
벚꽃 개화 6일 뒤쳐져 개화 순위도 쳐져
서귀포시 녹산로에 벚꽃이 만발한 모습


지난달 서귀포의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2℃ 이상 떨어지면서 벚꽃 개화 순위가 1961년 최초 관측 이후 42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3월 기후특성을 보면 지난달 서귀포 평균기온은 11.1℃였습니다. 지난해 13.5℃보다 2.4℃ 떨어졌습니다.

평균 최저기온도 7.7℃로, 지난해보다 2.4℃ 낮아졌습니다. 평균 최고기온은 14.6℃였는데 이 역시 지난해보다 2℃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지난달 기온이 낮아지면서 서귀포의 벚꽃 발아가 지난해와 비교해 13일 늦은 3월 22일에야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서귀포 벚꽃 발아 당시 일조시간이 7.3시간으로 평년 5.8시간보다도 많았지만 기온이 낮아 발아가 늦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벚꽃 개화는 3월 30일에 관측돼 지난해보다 6일 늦었습니다. 평년과 비교해도 6일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귀포에서는 1961년 벚꽃 개화 관측이 처음 이뤄졌는데 올해 서귀포 벚꽃 개화 순위는 4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부지역인 제주의 벚꽃 개화(3월 23일) 순위는 1940년 최초 관측 이후 16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제주 전체 평균기온은 10.7℃로 평년보다 0.8℃ 높았습니다. 지난달 상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습니다.

그러다가 중순에 접어들면서 중국 내륙 기온이 평년보다 오르면서 이동성고기압이 제주에도 영향을 줘 따뜻한 날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이동성고기압이 남동쪽으로 빠져나갈 때 기온이 더 올랐습니다.

이 영향으로 3월 30일 제주의 일 최고기온은 26.7℃를 기록해 1923년 관측 이래 3월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일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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