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앱텍, 전략적 투자 유치…한국비엔씨와 당뇨·비만 치료제 공동 R&D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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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기업 프로앱텍(대표 조정행)은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당뇨·비만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앱텍은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한화투자증권에서 추가 10억원을, 한국비엔씨에서 전략적 투자로 20억원을 투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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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기업 프로앱텍(대표 조정행)은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당뇨·비만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앱텍은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한화투자증권에서 추가 10억원을, 한국비엔씨에서 전략적 투자로 2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로써 누적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2020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 한화투자증권·위드윈인베스트먼트·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을, 2021년 브릿지 라운드에서 하나투자증권·HYK 파트너스·금오전자로부터 50억원을 투자 받았다. 2022년에는 제 3자 배정으로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프로앱텍은 한국비엔씨와는 당뇨, 비만 치료용 단백질, 펩타이드 지속형 물질에 대한 공동 R&D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프로앱텍이 보유하고 있는 의치특이적 바이오 컨주게이션(두 물질 사이 결합한 약물) 원천기술인 '셀렉올(SelecAll)'을 활용해 당뇨와 비만 치료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작용제와 타깃 단백질의 지속형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셀렉올은 기존 컨주게이션의 문제점이었던 활성감소와 부작용 발생, 낮은 생산수율 등을 극복한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비만치료제로는 유사아미노산이 삽입된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프리플 아고니스트(GLP1/GCG/GIP) 작용제를 개발했다. 인간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수용체(FcRn) 형질전환(TG) 마우스에서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32배의 반감기 증대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 한국비엔씨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마글루타이드 이상의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결절성 통풍치료제(PAT101)는 경쟁약물 대비 2배 이상 높은 활성과 원숭이에서 긴 체내 반감기를 보이고 있다. 고요산혈증 녹아웃 마우스 통풍 질환 모델에서는 8주 동안 요산 및 염증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올해 안으로 200L 스케일업과 임상시료를 생산하고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 승인신청(IND) 승인을 받아 국내 임상 1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정행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유치는 그동안 고도화해온 셀렉올 플랫폼 기술성과 확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열풍이 일고 있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도 자체 발굴한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장기 지속성으로 주 1회 주사 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한국비엔씨와 공동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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