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안보현·김희애까지 빠졌다…김요한, 매력이 뭐길래? [라디오스타](종합)

김지우 기자 2024. 4. 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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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김요한이 선배 배우들에게 사랑받는 일상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김종국, 차홍, 충주맨(김선태), 김요한이 출연한 '히어로O난감'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서 눈도장을 찍은 김요한은 '손석구의 애착인형'이라며 그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김요한은 "극 중 석구 형한테 맞는 장면이 있다. 두부로 맞는 것까진 합의 됐는데 갑자기 제 머리통을 때렸다. 너무 아파서 욕을 했다. 그리고 저를 발로 차고 밟으려고 해서 도망갔다. 그건 정말 애드리브였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극 중 제가 피규어를 많이 모았는데 그 피규어를 저한테 던지는 장면이 있었다. 비싼 피규어도 있다고 들었다. 던지니까 박살이 났고 정말 아팠다. 전 그런 리얼함이 더 좋아서 감사했다. 미안해서 살살 때리는 것보다 리얼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

특히 김요한은 "제가 막내고 신인이다 보니 형들이 다들 잘 해줬다"며 "최우식 형은 연기적으로 힘들 때 얘기도 해주고 친형처럼 대해줬다. 소속사가 없어서 고민할 때 직접 종이랑 팬을 가져와 마인드맵을 그리면서 조언해 줬다"고 미담을 전했다.

이어 "이희준 선배는 먼저 전화해 밥을 사주셨다. 그리고 카페에서 대사도 맞춰봤다.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게 신인 입장에서 고민인데 한번 앉아서 해보자고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살인자ㅇ난감'을 본 배우 김희애에게 응원 메시지가 오기도 했다고. 김요한은 "처음에 사칭인 줄 알았다. 나중에 영화 시사회 뒤풀이 현장에서 김희애 선배 매니저를 만났다. (김희애가) 원래 그런 말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고민 고민 끝에 보낸 거라고 하시더라"고 자랑했다.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촬영 당시 안보현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요한은 "촬영 장소가 경기도 안성의 산 중턱이었다. 전 도시락을 싸갔다. 제 옆이 보현이 형 방이었는데 왁자지껄하더라. 혼자 안에서 먹는데 초라했다. 용기 내서 옆방 문을 두드리고 '도시락 싸 왔는데 같이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변죽이 좋다"며 감탄했다. 김요한은 "보현이 형이 얼른 들어오라고 하더라. 방에 맛있는 피자 두 판이 깔려있었다. 하나 먹어도 되냐니까 도시락 먹지 말고 피자 먹으래서 배 터지게 먹었다"고 회상했다. 또 "보현이 형이 '너 되게 그리기 쉽게 생겼다'면서 그림이랑 편지를 써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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