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주택 목적 사업자 대출은 불법"

박윤수 2024. 4. 4. 06: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이 선거 전에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막말 논란이 빚어진 김준혁 후보까지, 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융감독원은 과거 저축은행의 이른바 '작업 대출'을 검사했던 전담팀 5명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내려보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명백한 불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양문석 후보는 앞서 딸이 받은 사업자 대출 11억 원으로 아파트를 살 때 빌린 돈을 갚았다는 점은 시인했습니다.

사업자 대출 조건인 물품 구입 내역을 허위로 제출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수사 의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성새마을금고 측도 우선 대출금 전액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5일 내에 뭔가 결론을 내야 한다, 신속하게 발표를 하는 게 맞다"며 선거 전 조사 결과를 공개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나 당과 상의 없이 혼자 판단한 것이며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 후보는 지역 TV 토론회에 참석해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 대출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사퇴 요구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기 대출 다 드러나고 서류 조작한 거 다 드러나도 국회의원하겠다? 오케이입니까?"

[김수영/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 "궤변을 늘어 놓는 양문석이라는 정치인은 정권 심판에 걸림돌이 될 뿐입니다."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이대 학생들에게 성 상납을 시켰다'는 발언을 한 김준혁 후보에 대한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고 우리 사회의 통념과 기대에 크게 어긋났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당내에서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언급한 거"라는 옹호성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을 더욱 키웠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6164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