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민주 박민규, 억대 임대소득자가 세금은 170만 원…가능한가?”

노기섭 기자 2024. 4. 4. 0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4·10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회계사인 김 비대위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박 후보의 아버지, 어머니, 첫째 동생, 둘째 동생까지 일가족 5명이 오피스텔 86개 실을 보유하고 있고, 보도에 따르면 월세는 75만∼85만 원, 관리비 13만 원 등 한 호실에서 (1년에) 1000만 원 정도가 나온다. 연간으로 따지면 8억6000만 원, 관리비까지 하면 약 10억 원"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세의혹 제기…“박 후보 일가, 오피스텔 86개실 보유…연간 10억 수입”
“김준혁·이상식·박민규는 사천자들…홍수에 쓰레기 버리는 느낌 들어”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장을 받은 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기념촬영을 한 박민규 후보. 박 후보 페이스북 캡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4·10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회계사인 김 비대위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박 후보의 아버지, 어머니, 첫째 동생, 둘째 동생까지 일가족 5명이 오피스텔 86개 실을 보유하고 있고, 보도에 따르면 월세는 75만∼85만 원, 관리비 13만 원 등 한 호실에서 (1년에) 1000만 원 정도가 나온다. 연간으로 따지면 8억6000만 원, 관리비까지 하면 약 10억 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가족이 보유한 오피스텔에서 연간 8억6000만 원의 임대소득이 나오고, 박 후보 한 명만 따진다면 연간 1억 원 상당의 임대 수입이 발생하는데, 본인이 신고한 2023년 세금 납부액은 170만 원"이라며 "박민규 본인의 2023년 세금 납부액을 신고 내역 그대로 보여드리면 170만 원인데 가능한가"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 후보가 세금을 2023년 170만 원, 2022년 460만 원, 2021년 160만 원, 2020년 110만 원, 2019년 720만 원을 냈는데, 이분이 서울대 BK 조교수로도 근무했으니 근로소득세도 있을 거고, 당진에도 신고가액 2억9000만 원짜리 건물을 보유하고 있어서 당연히 임대소득도 나왔을 텐데 세금을 이와 같이 냈다"고 분석했다.

김 비대위원은 "공직에 출마 의지를 갖고 있는 박 후보가 연간 110만 원, 160만 원 등의 세금 신고를 했다고 하면, 공직 의사가 없고 같은 신고대리인이 신고했을 확률이 매우 높은 아버지, 어머니, 첫째·둘째 동생은 어떻게 신고했을까.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의 재산 신고 내역을 보고 있는데 제 느낌은 이렇다. 우리가 흔히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느낌이 든다"며 "공직에 출마해서는 안 되고 출마 준비도 안 된 김준혁 후보, 이상식 후보, 박민규 후보 이런 분들은 제 시각으로는 출마할 마음도 없었을 분들인데 반명(반이재명) 후보를 죽이기 위한 목적의 사천자들"이라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분들 입장에서는 ‘야, 양문석도, 이상식도, 양부남도 나가는데 나도 나갈 수 있겠다’ 이런 시각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