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총정리] 28석 충청권 10곳 이상 팽팽…강원 1곳 초접전

박종홍 기자 2024. 4. 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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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vs박수현, 접전 유지…문진석, 신범철과 격차 벌려
강원 원주갑 초박빙…민주 원창묵 43.6%, 국힘 박정하 40.9%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양혜림 디자이너,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4·10 총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4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충청권 내에선 10곳 이상이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의원들의 우세가 두드러지는 강원에선 원주갑 1곳이 초접전 양상을 띄고 있다.

4일 뉴스1이 4·10 총선 관련 최근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충청 지역 선거구 28곳 중 최소 10곳 이상은 접전 양상을 보여왔다. 충남 천안갑, 서산·태안, 당진, 공주·부여·청양, 홍성·예산 보령·서천, 충북 충주, 제천·단양, 청주청원, 청주서원, 보은·옥천·영동·괴산, 대전 서을 등이다.

충청권에는 대전 7곳, 세종 2곳, 충남 11곳, 충북 8곳의 지역구가 있는데 영·호남에 정치적 지지세가 뚜렷하지 않아 캐스팅보터 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거물급 양당 후보가 맞붙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선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 후보는 모두 무게감 있는 거물급 인데다 20·21대에 이어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1일 실시한 여론조사(공주·부여·청양 유권자 500명 대상 유·무선 ARS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2.1%)에 따르면 정 후보가 49.4%의 지지율로 44.5%의 박 후보에 앞섰다.

다만 양 후보의 격차는 4.9%p로 오차범위 내이다. 또한 지난달 17~18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대전MBC 의뢰로 실시한 조사(공주·부여·청양 유권자 501명 대상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21.7%) 에선 박 후보가 45%로 43%의 정 후보에 앞선 결과도 있어 양측 모두 승패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21대 총선에 이은 두 번째 리턴매치로 주목받는 충남 천안갑의 경우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양상을 벌이던 문진석 민주당 후보가 신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충청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7일 실시한 조사(천안갑 유권자 501명 대상 무선 ARS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9%)에 따르면 문 후보는 49.4%, 신 후보는 39.6%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양 후보 격차는 9.8%p로 오차범위 밖이다.

신 후보의 경우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의 출국으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재차 불거진 게 악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선 당시 국방부 차관이었던 신 후보에 대해서도 수사 외압 연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같은 기관이 같은 의뢰로 지난달 16~17일 실시한 조사(천안갑 유권자 510명 대상 무선 ARS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8.1%)에선 문 후보가 41.4%, 신 후보가 42.2%로 1%p 미만의 접전을 벌인 바 있다.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양당 후보간 격차가 급격히 줄어든 경우도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선 박덕흠 국민의힘 후보가 41%, 이재한 민주당 후보가 40%의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이는 한국리서치가 KBS청주 의뢰로 지난달 26~30일 해당 지역구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전화면접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8.9%) 결과다.

앞서 박 후보가 54%의 지지율로 35%의 이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던 여론조사 결과(CJB청주방송 등 6개 언론사 의뢰로 지난달 17~18일 글로벌리서치 조사. 해당 선거구 유권자 501명 대상 100%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9.2%)가 발표됐는데,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격차가 급격히 좁혀진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현역 경력이 없는 후보들이 맞대결을 펴는 충북 청주서원의 경우, 지난달 26~30일 KBS청주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광희 민주당 후보가 37%, 김진모 국민의힘 후보가 33%의 지지율을 획득했다.(청주서원 유권자 500명 대상 무선전화면접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3.8%)

두 후보간 격차는 4%p로 오차범위 내이다. 지난달 15~16일 CJB청주방송 등 의뢰로 글로벌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청주서원 유권자 501명 대상 무선전화면접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2.3%)에서도 김 후보가 41%, 이 후보가 38%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강원 지역은 8개 선거구가 대체로 현역 의원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주갑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케이스탯리서치가 강원일보 등 5개 언론사 의뢰로 3월 30일~4월 1일 실시한 여론조사(원주갑 유권자 501명 대상 100%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3.6%)에 따르면 원창묵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3.6%, 현역인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40.9%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7%p로 오차범위 내이다. 같은 기관이 같은 언론사 의뢰로 지난 달 22~24일 실시한 조사(원주갑 유권자 500명 대상 100%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7.7%)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는 3%p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당시 원 후보가 44%, 박 후보가 41%였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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