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반도체벨트’ 이재명 ‘한강벨트’… 승부처 총공세 [4·10 총선]

김영호 기자 2024. 4. 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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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도 5번 방문 與 험지 공략...이, 인천 수성·서울 표밭 확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수원특례시 올림픽공원에서 지역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반도체벨트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 한강벨트와 인천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집중적으로 유세를 펼치는 지역은 양당이 이번 총선에서 핵심으로 생각하는 격전지다.

한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반도체벨트 등 경기도에서 참패를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의중은 한강벨트 등 서울지역에서 의석수 탈환의 가능성과 인천지역 수성 등으로 판단된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3일 현재까지 경기도를 총 5번 방문했다. 같은 기간 이 대표는 서울과 인천을 각각 3번 찾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남양주 다산선형공원과 의정부 태조이성계상 등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것을 시작으로 29일에는 의왕 부곡시장, 안양 삼덕공원, 군포 산본로데오거리, 안산 선부광장, 화성 향남 로데오거리, 평택 송탄시장, 오산 죽미마을, 이마트 수원점 등 경기 남부지역을 돌았다.

특히 주말인 30일과 31일은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김포 구래역, 성남 오리역광장, 이마트 용인점, 안성 공도지구대 사거리, 이천 중림사거리, 광주 태재고개 사거리, 하남 위례 스타필드시티에서 경기도민에게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은 포천 송우사거리와 동두천 지행역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 방문에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등을 외치며 도민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8일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더불어 민주당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인천 계양역 개찰구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유세차로 계양구를 돌며 인천 시민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후 용산역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진행한 뒤 서울 왕십리역을 찾아 거리인사를 다니고 동작구를 찾아 민주당 후보 지지 유세를 펼쳤다.

인천 부평역에서 인천시당 출정식을 하고 계양구에서 유세차와 도보로 시민들에게 거리인사도 했다.

주말인 30일에는 서울 석촌호수와 서울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일요일인 31일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부활절 예배 등을 참석했고 1일은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과 미추홀구와 중구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2일은 재판 후 동작구 남성역을 찾았다.

이 대표는 서울과 인천에서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독려를 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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