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엔 쓰나미, 한국에는 영향 '無'..."단층 방향이 갈랐다"
[앵커]
25년 만의 타이완 강진으로 일본 오키나와에는 지진 해일이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는데요,
그 이유를 김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타이완도 지진 위험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일본 만큼은 아니지만, 환태평양 조산대에 들면서 큰 지진이 종종 발생합니다.
보통 규모 5.0에서 6.0 사이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규모 7.0을 넘는 지진은 이례적입니다.
25년 만의 강진으로 평가되는 이유입니다.
이번 타이완 강진은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30cm가량의 지진 해일이 관측된 겁니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타이완 강진의 영향이 전혀 없었습니다.
[홍태경 /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이번 지진은 역단층성 지진인데, 단층면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파고는 단층면에 수직 방향으로 강하게 발달하고 단층면과 수평한 방향으로는 파고가 낮으므로 한반도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25년 만에 타이완을 강타한 규모 7.2의 강진.
이번에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단층방향이 바뀌거나, 진원의 깊이가 얕을 경우 제주도와 남해안에 언제든 지진해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그래픽:김진호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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