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경찰공무원 빠진 근속승진 단축 강력 규탄”

박재혁 2024. 4. 4. 0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에 소방·경찰공무원이 배제되자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강원소방지부는 3일 강원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번 조성방안은 재난·안전 분야에 근무한 공무원에 대해 승진임용 배수범위 제한을 면제하고 근속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공노 강원소방지부 기자회견
“정부, 처우개선 약속 이행 촉구”
▲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강원소방지부는 정부가 발표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에 소방·경찰공무원이 배제되자 3일 강원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정부가 발표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에 소방·경찰공무원이 배제되자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강원소방지부는 3일 강원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번 조성방안은 재난·안전 분야에 근무한 공무원에 대해 승진임용 배수범위 제한을 면제하고 근속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들은 “화재를 비롯한 재난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소방공무원은 재난·안전분야가 아니라는 말이냐”며 “경찰공무원 또한 소방과 더불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한 처사는 명백히 특정직 공무원에 대한 무시”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 문제가 심각한데 이는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여건, 승진적체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공직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병”이라며 “정부는 소방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근속승진 기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순 민주노총 강원본부장은 “정부의 이번 조치는 소방공무원의 약속과 신뢰를 넘어서 국민과의 약속과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라며 “민주노총은 국민과의 신뢰를 지키고 정부가 소방공무원과 약속한 것을 지키는데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재혁 jhpp@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