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지하철역 이름이 ‘태권도’역?

박동민 기자 2024. 4. 3. 2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지하철에 '태권도'역이 깜짝 등장했다.

2일(현지시각) 프랑스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파리교통공사(RATP)는 1일 만우절을 맞아 15개 지하철역의 이름을 일시적으로 교체했다.

파리교통공사가 이벤트로 역 이름을 교체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만우절에는 프랑스 독립기념일인 9월4일을 기념하는 9월4일(Quatre-Septembre)역의 이름을 만우절을 뜻하는 '4월1일(Premier Avril)'역으로 바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8호선, 만우절 기념해 역 이름 바꿔
7월 올림픽 겨냥해 운동 종목을 역명으로
'태권도 메닐(Taekwon Daumesnil)’이라고 표시된 파리의 지하철역. 파리 지하철 8호선 공식 엑스(트위터) 계정

프랑스 파리의 한 지하철에 ‘태권도’역이 깜짝 등장했다.

2일(현지시각) 프랑스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파리교통공사(RATP)는 1일 만우절을 맞아 15개 지하철역의 이름을 일시적으로 교체했다.

바뀐 지하철역 이름에는 올림픽 종목을 연상시키는 단어가 들어갔다. 특히 8호선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는 도메닐(Daumesnil)역이 ‘태권도 메닐(Taekwon Daumesnil)’역으로 바뀐 사진을 공개하며 ‘차렷, 경례!(Charyeot, Kyung-ye!)’라고 적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호선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역은 마라톤을 뒤에 붙여 ‘알렉상드르 뒤마라톤(Dumarathon)’역으로, 나시옹(Nation)역은 ‘수영’을 뜻하는 ‘나타시옹(Natation)’역으로, 빅토르 위고(Victor Hugo)역은 유도를 뜻하는 ‘빅토르 주도(Victor Judo)’역으로 바뀌었다.

이는 7월26일에 열리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 교통 당국이 만우절을 맞아 준비한 이벤트였다. 파리교통공사는 “4월1일은 올림픽 주간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리 당국은 2017년 올림픽 개최지로 파리가 선정되자 매년 올림픽 주간을 정해 이를 기념했다. 올해의 올림픽 주간은 4월1일부터 6일까지다.

다만 파리교통공사는 시민과 관광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역내 표지판 절반은 원래대로 놔뒀다고 전했다. 아울러 만우절 하루 동안만 바뀐 역명을 배치한다고 덧붙였다.

파리교통공사가 이벤트로 역 이름을 교체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만우절에는 프랑스 독립기념일인 9월4일을 기념하는 9월4일(Quatre-Septembre)역의 이름을 만우절을 뜻하는 ‘4월1일(Premier Avril)’역으로 바꿨다. 또 프랑스 축구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하자 이를 축하하기 위해 베르시(Bercy)역에 축구팀 애칭 ‘레 블(Les Bleus)’을 더해 이름을 일시적으로 바꿨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