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정구호, 가수 데뷔…예명 유은호, '눈부시다' 발표

정태윤 2024. 4. 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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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겸 공연 연출가 정구호가 가수로 데뷔했다.

정구호는 지난달 유은호라는 예명으로 디지털 싱글 '눈부시다'를 발표했다.

예명은 '눈부시다'의 작곡가 Dotory M(본명 양유정)의 유, 이들의 후원자이자 친구인 김정은의 은, 그리고 정구호의 호를 따서 지었다.

Dotory M은 "정구호는 오랫동안 깊은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많은 일을 하신 분이고 훌륭한 업적 같은 삶의 역사가 느껴졌다. 어떤 곡이 어울릴까 생각하다 이 멜로디가 나왔다"고 작업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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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디자이너 겸 공연 연출가 정구호가 가수로 데뷔했다. 

정구호는 지난달 유은호라는 예명으로 디지털 싱글 '눈부시다'를 발표했다. 발라드곡으로 함춘호의 기타 연주와 콘트라베이스의 묵직한 선율이 돋보이는 노래다. 

곡 전체를 아우르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유은호의 아련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작곡은 Dotory M, 작사는 강우경이 맡았다. 

유은호는 지난 2일 신곡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제 나이대 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노래로 불러보고 싶었다"며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찾고 있었는데, 딱 맞는 노래를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나이가 되면 이룬 것도 많지만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기쁘고 행복할 때도 있지만, 쓸쓸하기도 하다"며 "그 모든 걸 '눈부시다'는 한 단어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예명은 '눈부시다'의 작곡가 Dotory M(본명 양유정)의 유, 이들의 후원자이자 친구인 김정은의 은, 그리고 정구호의 호를 따서 지었다. 

Dotory M은 "정구호는 오랫동안 깊은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많은 일을 하신 분이고 훌륭한 업적 같은 삶의 역사가 느껴졌다. 어떤 곡이 어울릴까 생각하다 이 멜로디가 나왔다"고 작업 배경을 밝혔다. 

유은호는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번째 곡으로 지난 1932년 공개된 재즈곡 '뷰티풀 러브'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정구호는 지난 1997년 패션 브랜드 '구호'(KUHO)를 론칭했다. 제일모직 여성사업부 전무, 휠라코리아, 제이에스티나 부사장 등을 지냈다. 

연출가로도 활약했다. 국립무용단 '단', '묵향', 서울시립무용단 '일무', 오페라 '나비부인' 등을 연출했다. 서울패션위크와 공예트렌드페어 총감독, 서울디자인 2023 전시 기획 등 예술계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제공=임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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