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빠져들어” 키스오브라이프, 2000년대 핫걸 변신 ‘Midas Touch’[들어보고서]

이하나 2024. 4. 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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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스오브라이프 ‘Midas Touch’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키스오브라이프 ‘Midas Touch’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키스오브라이프 ‘Midas Touch’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2000년대 사운드를 재해석 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4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Midas Touch’(마이다스 터치)를 발매했다.

지난해 두 장의 미니 앨범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음악성과 완성도로 주목을 받은 키스오브라이프는 ‘Born to be XX’(본 투 비 엑스엑스) 이후 5개월 만에 ‘사랑’이라는 주제로 컴백을 알렸다.

신보 ‘마이다스 터치’는 누구나 한 번쯤 찾아오는 사랑의 대상이 나 혹은 타인, 삶. 그 어떤 것이 될지라도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유롭고 진실되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랑이 시작한 순간을 담은 동명의 타이틀곡 ‘마이다스 터치’와 사랑이 끝을 향할 때 감정을 노래한 ‘Nothing’(낫띵)을 유기적으로 그렸다.

동명의 타이틀곡 ‘Midas Touch’(마이다스 터치)는 2000년대 메인 스트림을 떠오르게 하는 거칠지만 직관적인 사운드의 댄스곡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벨은 “저희도 회사도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무언가를 원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요즘 보기 힘든 특이한 콘셉트라고 생각한다”라고 2000년대 사운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나띠도 “개인적으로 그 시절의 음악을 좋아했다. 이효리, 보아 선배들의 무대도 좋아해서 영감을 많이 받았고, 이번 ‘마이더스 터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영감을 받았다. 당시의 감성을 많이 연구해서 저희만의 색깔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사랑에 빠져드는 순간을 담은 ‘마이다스 터치’ 가사는 직관적이고 당당하다. ‘단숨에 빠져들어’, ‘턱 끝을 겨누는 Love’, ‘위험할수록 재밌잖아’, ‘온몸이 원해 넌 나뿐인 아찔한 Lovesick. 밤새 날 잃게 돼’, ‘도망쳐 봐. 어차피 날 벗어날 수 없어’ 등 가사로 손끝이 닿는 순간 빠져버리는 강렬한 사랑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의 고혹적인 매력이 담겼다. 멤버들이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각자 개성을 드러낸 가운데, 거미줄과 뱀, 공작새 등을 형상화한 소품과 연출로 순간적으로 빠져드는 치명적인 사랑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멤버들의 퍼포먼스도 한층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7월 데뷔 이후 ‘KISS OF LIFE’(키스 오브 라이프), ‘Born to be XX’(본 투 비 엑스엑스) 두 장의 앨범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음악성과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통해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억 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다수의 음악 시상식에서도 상을 휩쓸었다.

네 사람의 개성 외에도 탄탄한 실력을 팀의 강점으로 꼽은 키스오브라이프는 앞으로도 보여줄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벨은 “저희는 무대를 너무 사랑하고 무대 위에 있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대중분들께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퍼포먼스나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집중하는 부분이 아티스트 같다고 생각한다. 네 명 다 뚜렷한 개성, 각자 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로 보완해주고 알려주면서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쥴리 역시 “늘 발전하기 위한 간절함을 봤을 때 아티스트 같다.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단점들을 계속해서 찾아 나가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키스오브라이프는 ‘괴물신인’을 넘어 ‘핫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그만큼 실력적인 자신감을 드러낸 키스오브라이프가 이번 앨범을 통해 5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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