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없는 쾌적한 수원'…여름 대비 집중 방제 나선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방역반원이 모기 유충이 많은 광교호수공원을 집중 방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보건소가 올 여름 시민의 쾌적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전 지역에서 '모기 집중 방제'에 나선다.

시보건소는 영통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전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기 생태 주기인 2주 이내에 유충과 성충을 동시에 방제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밀도가 높은 지역은 집중적으로 방제한다.

효과는 이미 증명된 바 있다. 영통구의 경우 2019년 대비 지난해 모기 민원이 48.7% 감소했다.

또 광교호수공원과 망포1동은 2019년 19건에서 2022년 1건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보건소는 모기 민원이 많은 △만석공원 △조원1동 △탑동 △동말공원 △광교호수공원 △망포1동 △영흥숲공원 등 7곳을 중점관리 대상지로 선정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방제할 계획이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모기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모기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