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지 금양 회장, 주식 2439억원어치 매도… “배터리 공장 투자금”

정재훤 기자 2024. 4. 3.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양은 류광지 회장이 회사 주식 230만주(3.96%)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고 3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10만6049억원으로 액수로는 2439억원 규모다.

금양 측은 "류광지 회장이 금양의 2차전지 기장공장 건설 및 설비 투자자금 대여를 위해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금양의 외부 회계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금양의 존속을 위해 류광지 금양 회장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양은 류광지 회장이 회사 주식 230만주(3.96%)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고 3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10만6049억원으로 액수로는 2439억원 규모다. 금양 측은 “류광지 회장이 금양의 2차전지 기장공장 건설 및 설비 투자자금 대여를 위해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금양의 이차전지 '4695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금양의 외부 회계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금양의 존속을 위해 류광지 금양 회장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7일 금양이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금양의 지난해 순손실은 604억원이었고, 기업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2882억원 더 많았다”며 “이는 금양이 계속기업으로서 그 존속 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대한 의문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지속적인 투자유치 및 대표이사의 보유지분 처분 또는 이를 담보로 한 자금조달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있는 경우에는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적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