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폐막작 발표…‘새벽의 모든’과 ‘맷과 마라’

김태형 2024. 4. 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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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과 폐막작이 선정됐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작품은 모든 인물에 공감할 수 있게 하고, 제작 형식과 장르의 특성을 너머 우리 시대의 관습을 보여준다.

맷 존슨은 올해 영화제 초청작 '블랙베리'의 감독이자 배우이고, 폐막작에선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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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벽의 모든’ 스틸컷.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맷과 마라’ 스틸컷.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과 폐막작이 선정됐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우범기 조직위원장,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

개막작은 미야케 쇼 감독의 영화 ‘새벽의 모든’이다. 일본 작가 세오 마이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PMS(월경전증후군) 증상을 앓고 있는 후지사와(가미시라이시 모네 분)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야마조에(마쓰무라 호쿠토 분)의 우정과 연대를 그렸다.

특히 악인이라고 부를 법한 인물이 등장하지 않고, 반복되는 일상의 공간에 매번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며 시간의 흐름이 인물 내면에 스며듦을 보여주는 등 전작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2022)을 떠올리게 한다. 16mm 필름으로 촬영돼 아날로그 감각이 두드러지고, 일상의 사운드에 목소리를 부여하며, 모든 장면에서 빛의 흐름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폐막작은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독특한 로맨스 영화 ‘맷과 마라(Matt and Mara)’다. 작품은 모든 인물에 공감할 수 있게 하고, 제작 형식과 장르의 특성을 너머 우리 시대의 관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예술이 해 온 논리와 언어로 분류할 수 없는 인간 삶에 대한 탐구, 정의할 수 없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7년 당시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 후보로 올랐던 카직 라드완스키와 맷 존슨은 ‘맷과 마라’의 감독과 배우로 만났다. 맷 존슨은 올해 영화제 초청작 ‘블랙베리’의 감독이자 배우이고, 폐막작에선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카직 라드완스키의 전작 ‘13,000 피트의 앤’(2019)은 전주에서 소개된 바 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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