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해변가에 떠밀려온 꾸러미…열어보니 '이것'

지난 1년 간 뉴사우스웨일즈(NSW)주 해안가 총 300kg 발견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호주 시드니의 해변가에서 코카인이 발견됐다. 호주 당국은 해변에 떠밀려온 물건을 발견하면 개봉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일 7NEWS 등에 따르면 최근 코카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5개의 소포가 시드니 인근 해변으로 밀려왔다. 이 소포는 해변을 찾은 방문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무게는 총 5㎏에 달했다.

경찰은 해당 소포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조금씩 떠밀려오던 코카인 불법 수송물 중 일부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시드니 북부 해변에서도 코카인 여러 봉지가 담긴 꾸러미가 발견됐었는데, 당시 수색에서 경찰은 120㎏이 넘는 코카인 더미를 적발했다. 이는 시가로 5000만 호주달러(약 442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의심스러운 소포가 있으면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개월 간 뉴사우스웨일즈(NSW)주의 해안가에서만 총 300kg 가량의 코카인이 발견되며 호주 내에서도 코카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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