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서울 초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5년 간 가장 낮아

손덕호 기자 2024. 4. 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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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일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2019년 이 제도를 처음 시행한 이후 올 겨울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1㎥당 22㎍을 기록했다.

또 계절관리제 시행 전 같은 기간(2018년 12월~2019년 3월)과 비교하면 평균 농도는 37% 줄었고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1일에서 42일로 4배 수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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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141t 감축 추정
중부지방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시청 앞 전광판에 미세먼지 관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3일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2019년 이 제도를 처음 시행한 이후 올 겨울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력한 사전 예방대책을 가동해 미세먼지 농도 발생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집중 관리 대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4개 분야 16개 저감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초미세먼지 약 141t, 질소산화물 약 2873t을 줄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 결과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1㎥당 22㎍을 기록했다. 또 계절관리제 시행 전 같은 기간(2018년 12월~2019년 3월)과 비교하면 평균 농도는 37% 줄었고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1일에서 42일로 4배 수준으로 늘었다. 1년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 초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년(31㎍/㎥)보다 32% 낮은 21㎍/㎥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상 여건, 국외 영향, 국내 배출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서울시는 계절관리제 시행 후 초미세먼지 농도가 꾸준히 감소했다면서 배출원 관리 강화 등의 정책 효과도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위반 건수는 지난 계절관리제 기간보다 51% 줄었다. 건설사의 자발적 비산먼지 감축을 유도하는 서울형 친환경 공사장은 101개에서 150개로 확대됐다.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총 72개 구간(257.3㎞)을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해 1일 4회 이상 청소하고, 일반도로 청소 횟수도 2일 1회에서 1일 1회 이상으로 늘렸다.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8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보일러는 7만9810대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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