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중·고교생 영어신문 기자단 떴다

영어 방송국 체험, 생방송 라디오 참관 등 지원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영어신문 기자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자단 운영은 학생들이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고, 올바른 매체 이해력 교육으로 자기 주도적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지역 중·고등학생 83명(중 22개교 65명, 고 10개교 18명)으로 구성된 기자단은 내년 2월까지 취재, 인터뷰, 보도기사 작성, 영상뉴스 제작 등 활동을 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기자단에게 영어 방송국 체험, 생방송 라디오 참관, 녹음 참여(아나운싱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어민 교수 특강을 비롯해 학생 참여 분기별 행사 등 다양한 학생 참여 중심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30일 시교육청 다산홀에서 2024학년도 중등 학생 영어신문 기자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서 학생들은 기자선서문을 낭독하고 기자증과 임명장을 받았다.

발대식에 이어 기자 교육에도 참여했다. 기자 교육은 학생 기자의 역할과 책임, 기자가 갖춰야 할 소양, 취재의 이해와 방법, 기사 작성의 기본 방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기자단 활동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작성한 기사를 검토(모니터링)받고 첨삭지도, 온라인출판의 기회를 얻는다. 신문 기사 작성 후에는 전문 편집자에게 첨삭지도를 받고 이후 원어민 교사의 영문 기사 검토를 거쳐 최종 기사를 출판하게 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영어신문 기자단 활동으로 학생들이 영어 의사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비판적인 매체 이해력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영어신문 기자로 활동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