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롱런할 수 밖에" 이보영→김남주, 본업도 가정에서도 '갓생' 사는 ★들[TEN피플]
[텐아시아=이소정 기자]
결혼 전부터 본업으로 큰 사랑 받은 스타들이 새로운 가정을 꾸린 후에도 변함없는 '갓생'(모범적이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사는 인생) 면모로 대중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웹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한 이보영은 현실에서도 완벽주의인 일상을 공개했다. 이보영이 예시로 푼 사연은 아들 생일상에 관련한 이야기였다. 그는 "일주일 동안 시뮬레이션을 돌린 후 새벽 6시부터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케줄이 없는 날에도 아이들의 아침 식사를 챙겨주기 위해 6시대 일어난다며 부지런함을 뽐냈다.
이보영은 일과 가정에만 충실하다는 듯 "2년에 한 번씩 연락처를 정리한다. 연락 드문 이들은 가차 없이 지운다. 결혼 후엔 사적 모임을 잘 갖지 않는다. 작품 외 시간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의 작품에서 전문직 역을 소화하며 강단 있는 이미지를 구축한 그는 별다른 반전 없이 '살롱드립2'에서도 단호한 내면을 보였다.
이보영은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지성과 2013년 9월에 결혼해 슬하에 2015년 딸과 2019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 결혼 전부터 그는 연기자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2003년 MBC '논스톱3' 단역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보영은 KBS2 '내 딸 서영이,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발휘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코미디부터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보영은 2023년 1월 방송된 JTBC '대행사'에서 원톱 주연으로 활약을 펼치며 또 한 번 배우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전문직을 그만하고 싶다. 코믹하고 생활감 있는 역할을 맡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지만 '하이드'에서도 검사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전문직 역에 찰떡인 배우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과거 아나운서를 준비했던 만큼 단아하면서도 지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그의 이미지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의녀 대장금' 출연을 확정 지은 이영애 또한 본업 외 가정에도 최선을 다하는 배우다. 지난해 11월 SBS '미운 오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한 그는 자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학부모와 아이들을 포함해 50명을 양평 전원주택에 초대한 적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녀를 위해 그들이 좋아하는 BTS, TXT 콘서트도 같이 다닌다고 덧붙였다. 이영애의 이미지가 워낙 고급스럽고 신비주의였던 터라 아이돌 콘서트에 간다는 게 매치 되지 않았지만, 그가 직접 이러한 일화를 밝히면서 반전 매력으로 대중에게 친근함을 어필했다.
2009년 결혼한 이영애는 2011년생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결혼 전 MBC '대장금', 영화 '친절한 금자씨' 등 수많은 작품 활동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던 그는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1월 종영한 tvN '마에스트라'의 시청률은 4~5%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지휘자로 변신한 이영애의 연기에 대해선 "새로운 원톱 장르임에도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MBC '원더풀 월드'로 6년 만에 공백을 깬 김남주는 2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보다 심도 있게 가정사를 밝혔다. 그는 "내가 학벌 콤플렉스가 있다"면서 자녀들의 학업에 집중한 이유를 밝혔다. 김남주는 '미스티' 촬영 당시 "166cm에 46kg까지 감량해 체중을 유지했다"며 "6개월 동안 하루에 달걀 2개, 김밥 3알 먹었다"고 독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김남주는 2005년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2005년생 딸과 2008년생 아들을 낳고 단란하게 살고 있다. 김남주는 2016년 첫째의 교육을 위해 인천 송도로 이사를 했다. 이어 2018년 '미스티'로 전성기를 맞이했던 것. 체력적으론 혹사했을 테지만 결과적으로 자녀 교육과 작품 본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6년이란 공백기 동안 김남주는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의 성장기를 함께 하는 게 인생의 목표였다"고 이야기했다. 커리어를 중단할 정도로 가정생활에 진심이었던 그는 '원더풀 월드'로 다시금 전성기 시절의 연기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연예계에서 이름을 알렸던 이들은 2024년 현재까지 '톱스타'라는 명예를 누리고 있다. 결혼 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에 열의를 뽐낼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다했던 최선과 책임감을 가정에서도 발휘하고 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을 갖는 것, 이들의 롱런 이유가 아닐까.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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