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유입될라"…오스트리아, 독일과 국경서 검문 강화

이명동 기자 2024. 4. 3.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스트리아가 독일과의 국경 검문을 강화했다.

독일이 이달 들어 대마초 소지와 재배를 법적으로 보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로 독일에서는 대마초 소지와 재배를 허용한 세계 9번째 국가가 됐다.

독일 정부는 대마초 양지화를 통해 암거래를 막고 정부 차원의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무장관 "獨 국경서 마약 취한 운전자 유입 막겠다"
4월부터 독일서 대마초 소지·재배 허용…세계 9번째
[쾰른=AP/뉴시스] 오스트리아가 독일과의 국경 검문을 강화했다. 독일이 이달 들어 대마초 소지와 재배를 법적으로 보장했기 때문이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성당 앞에서 한 남성이 대마초를 피우는 모습. 2024.04.03.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오스트리아가 독일과의 국경 검문을 강화했다. 독일이 이달 들어 대마초 소지와 재배를 법적으로 보장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게르하르트 카르너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어 "경찰은 특히 국경 인근 지역에서 중독성 물질과 마약에 취한 운전자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화된 검문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는 모든 도로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무부는 "마약을 통한 이상 증상을 알아차리도록 훈련된 지역 교통 부서의 사복 경찰관과 전문가가 배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일부로 독일에서는 대마초 소지와 재배를 허용한 세계 9번째 국가가 됐다.

[쾰른=AP/뉴시스] 1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성당 앞에서 한 남성이 대마초를 피우고 있다. 독일 정부가 1일부터 대마초를 부분 합법화해 18세 이상 성인은 최대 25g의 대마초를 소지할 수 있게 됐다. 2024.04.02.


개정법에 따라 18세 이상 성인은 대마초를 최대 25g까지 소지할 수 있다. 3그루까지 대마를 재배할 수도 있다.

다만 개인 사이 대마초 거래는 불법에 해당한다. 대마초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비영리 단체인 '대마초 클럽'을 통해야 한다.

독일 정부는 대마초 양지화를 통해 암거래를 막고 정부 차원의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경을 맞댄 두 국가는 이동이 자유로워 왕래가 잦다. 두 국가 모두 독일어를 사용해 언어 장벽도 현저히 적다. 특히 국경 지역 대도시인 독일 뮌헨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인스브루크 사이 이동량이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