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4’ 권희진 “KBS·MBC·SBS 경쟁 치열…부담 느껴”[종합]

이유민 기자 2024. 4. 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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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선택 2024’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경태 선거 방송기획단장, 권희진 선거 방송기획팀장, 이재은 앵커, 조현용 기자(왼쪽부터). MBC 제공.



MBC가 새로운 선거 방송을 대중에 선보인다.

MBC 선거 방송기획팀은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MBC 신사옥 1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콘텐츠가 버무려진 선거 방송을 예고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슬기 데이터 전문 기자, 조현용 기자, 이재은 아나운서, 김경태 선거 방송기획단장, 권희진 선거 방송기획팀장이 참석했으며, 이선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권희진 팀장은 방송 3사의 치열해진 선거 방송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방송사보다 데이터에서 우의를 가지고 할 수 있다. 3사 간의 경쟁을 신경 쓰는 편이다. 종합편성 채널도 시청률이 많이 나와서 신경 쓰고 있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는 “시청자가 어떤 걸 원할까 생각했다. 정돈된 화면과 함께 콘셉트 위주로 방송할 예정이다. 또 LED 화면을 세워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추출했다. 거기에 시청자들이 좋아하시는 MC 최욱이 라디오에 출연한다. 라디오 중계를 방송으로도 연결해서= 효과적인 콘텐츠를 더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경태 단장은 “선거 방송의 핵심을 숫자다. 숫자들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시하려 한다. 숫자만 제시하면 어려우니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포맷을 콘셉트 특화했다. 이 모든 걸 편하게 볼 수 있는 공익성, 공공성을 강화한 것이 역점이다”며 선거 방송 콘셉트를 설명했다.

또 그는 “아이에게 ‘선거란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마음으로 영상으로 만들었다. 또 김대호 아나운서를 내세운 것도 투표 안 하신 분들께 투표해주십사 해서 모신 것도 있다. 홍보 영상도 1탄에 이어 2, 3탄 준비되고 있다”며 공영 방송으로서 투표 독려를 전하기도 했다.

권희진 팀장은 “현재 대중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키워드를 뽑았다. 변화, 희망, 미래, 주권이었다. 이 네 가지를 키워드로 만들어 이번 선거 방송을 ‘변화의 시작’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변화의 시작’이라는 의미에 대해 “미래를 위한 희망적인 변화를 기대한다는 뜻이다. 국민의 한 표 한 표가 모여 변화가 이뤄진다”라고 덧붙였다.

또 ‘변화의 시작’ 로고에 대해서도 “금색 글씨가 밖으로 커지는 형상이다. 변화와 희망의 물결이 퍼져 나간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예전과 다른 점으로 그는 “포맷을 우리 주변의 ‘이웃’으로 잡았다. 어른,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주변에 있는 이웃의 표가 모여 변화를 만든다는 콘셉트다”라며 영상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특별한 비장의 무기가 있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김대호가 진행할 예정이다. 대호 선배와 MBC 시사/교양 ‘생방송 오늘 저녁’ 이후로 함께 했는데, 너무 잘하신다. 시청자분들이 대호 선배를 집중해서 보시면 좋을 것”이라며 김대호 아나운서와 케미를 핵심이라고 말했다.

조현용 기자는 “2022년 대선을 진행했었는데, 그때 저는 유튜브 콘텐츠 만드는 사람이었다. 근데 선거 방송을 하게 됐다. 이런 것처럼 MBC는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한다. 김대호 아나운서가 이번 선거 방송의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한편, MBC 선거 방송 홍보 영상은 ‘MBC 선택 2024’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선거 방송은 선거 당일인 10일 MBC에서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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