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꽃·나무 식재는 미래 세대 위한 투자”…식목일 앞두고 정원 도시 선언

김보미 기자 2024. 4. 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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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3일 서울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식목일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식목일을 이틀 앞둔 3일 서울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들이 산딸나무·산수유, 삼색조팝·목수국 등 나무들과 수선화·무스카리 등을 심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 도심에 정원 1000개를 조성하려는 ‘정원도시’ 정책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가 열린 암사역사공원은 암사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으로 훼손된 지역을 2026년까지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유적지와 연계한 11만㎡ 규모의 공원을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이날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투자이자 시민 삶의 행복을 주는 치유 활동”이라며 “일상 어디서나 정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이 정서적·신체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정원 도시 서울 선언문’도 발표했다.

나무 심기에 참여한 420명의 시민 중 80명은 평소 녹지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 등이다. 또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아 도시 숲을 조성하는 활동가 그룹인 ‘서울마이트리’ 100명도 함께했다. 이날 참여자들에게는 집에서 키우기 쉬운 왜성 라일락을 1그루씩을 분양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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