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공영운 자녀 의혹’ 띄우는 이준석…지지율 격차 줄이나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4. 4. 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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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수위를 달리고 있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추격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공 후보 지지율이 이 대표 지지율의 두 배에 달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18∼29세 연령층에선 공 후보가 38.7%, 이 대표가 38.3%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공 후보 자녀 갭투자 의혹을 제기한 이 대표를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화성동탄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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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지지율로 30% 목전
30대 응답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
민주당 경기도당, 李 경찰에 고발
李, 시민단체 孔 고발 SNS 공유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수위를 달리고 있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추격에 나서고 있다. 공 후보에 제기된 자녀 주택 증여 논란 등이 젊은층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기호일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화성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표 지지율은 29.1%로 나타났다. 민주당 공영운 후보(44.7%)엔 많이 부족한 모습이지만, 격차는 줄어드는 모양새다. 그동안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공 후보 지지율이 이 대표 지지율의 두 배에 달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20.2%의 지지율을 가져갔다.

특히 이 대표는 30대 연령층 응답자의 40.3% 지지를 얻어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18∼29세 연령층에선 공 후보가 38.7%, 이 대표가 38.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최근 공 후보에게 제기된 성수동 자녀 주택 증여 논란 등이 공정성을 중시하는 청년층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40대 이상 유권자 사이에선 이 대표의 지지율이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의 40대 지지율은 29.6%였고, 50대와 60대에선 각각 16.3%와 13.8%로 조사됐다. 반대로 공 후보는 40대에서 55.7%의 지지를 얻었고, 50대 응답자 중에서도 50.7%의 지지를 획득했다. 한 후보는 50대 응답자 30.9%의 마음을 얻었고, 60대와 70세 이상에선 각각 43.4%와 60.8%의 지지세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유선 10%·무선 90%)으로 실시됐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조사 대상 선거구 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다. 표본 수는 503명(응답률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며, 그 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 [사진=연합뉴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공 후보 자녀 갭투자 의혹을 제기한 이 대표를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화성동탄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이 대표가 지난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진행한 화성을 후보 3자 토론에 출연해 공 후보에게 딸이 소유한 부동산이 있는지를 질의하는 과정에서 ‘영끌 갭투자’라고 표현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공 후보 측은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도 실거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공 후보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공영운 후보님이 성수동 부동산 매입하신 부분과 관련해 일부 시민단체에서도 내부정보 이용이 아닌지 심각하게 바라보기 시작한 것 같다”며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공 후보를 지난 1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단 기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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