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 작년 韓서 164억 벌고 美본사에 배당 103억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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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가 지난해 미국 본사에 당기순이익에 가까운 금액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심켈로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64억5988만원으로 전년 대비 38.5% 늘었다.
다만 총 배당액이 당기순이익의 70%에 달해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미국 본사에 보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농심켈로그는 2022년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17.6% 줄었음에도 1주당 배당액을 125% 늘려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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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농심켈로그가 지난해 미국 본사에 당기순이익에 가까운 금액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심켈로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64억5988만원으로 전년 대비 38.5% 늘었다.
매출액은 2116억5336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4억294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98% 늘었다.
농심켈로그는 전년 대비 44% 줄어든 1주당 2500원을 배당키로 했다. 중간배당은 없었다. 대상 주식은 보통주 460만주다. 총 배당액은 115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총 배당액이 당기순이익의 70%에 달해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미국 본사에 보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 총 배당액 자체가 컸던 탓에 지난해 총 배당액이 줄어든 기저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농심켈로그는 2022년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17.6% 줄었음에도 1주당 배당액을 125% 늘려 비판을 받았다.
이번 배당의 배당율은 50%이며 배당성향은 68%다. 배당성향은 배당금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다.
농심켈로그는 농심 및 농심 창업자 고(故) 신춘호 전 회장과 미국 켈로그(Kellogg Company)의 합작 투자 계약에 따라 1981년 3월 설립됐다.
경기 안성에서 씨리얼식품, 유아식품, 영양식품 및 곡물가공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농심켈로그는 미국 켈로그 본사 계열(켈로그라틴아메리카홀딩스)이 지분율 90%로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고 농심 지분은 8.3%다.
고 신춘호 전 회장 개인이 보유했던 농심켈로그 지분 1.1%는 지난해 차남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이 이어받았다. 율촌화학 법인도 0.6%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 배당 정책으로 미국 켈로그 본사가 103억5000만원, 신동윤 회장이 1억2650만원, 율촌화학이 6900만원을 배당받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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