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 "기대 넘어선 경험이 LG가 추구하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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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줍니다.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입니다."
구 회장은 행사에서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분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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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2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4 LG 어워즈'에서 수상자에게 건넨 말이다. 구 회장은 LG 대표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LG는 이에 맞춰 2019년부터 한 해 동안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LG 어워즈는 지금까지 405팀, 33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LG의 고객가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구 회장은 행사에서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분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팀, 고객 공감상 48팀 등 총 98팀, 724명이 수상했다.
LG는 출품된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차별적 가치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을 고객 관점에서 심사해 최고상을 선정했다.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한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이 대표 사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다.
개발팀은 TV에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주목했다. 고객들은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이 지저분해 보이고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것을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개발팀은 이 같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집요하게 혁신했고 선 없는 TV라는 혁신적인 폼팩터(제품의 물리적 외관)를 선보였다. 그 결과 고객들은 복잡한 연결선 없이 집안 어디든지 TV를 놓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구성원 심사에 참여한 1만여명 가운데 4100여명의 선택을 받으며 단체 분야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과 3단계 위생 가습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기획한 LG전자팀이 단체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다.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중단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성덕 팀장은 개인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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