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버섯 인공재배 기술 개발 박차

유건연 기자 2024. 4. 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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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곰보버섯'이 농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은 3일 '곰보버섯' 인공 재배를 위해 우수 균주 선발과 하우스 재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숙 원장은 "국내 버섯 산업이 침체기에 있는 상황에서 곰보버섯 균주 선발과 재배 기술 등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 품종을 농가에 보급해 새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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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튀르키예 중앙원예연구소와 협업
'곰보버섯'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곰보버섯’이 농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은 3일 ‘곰보버섯’ 인공 재배를 위해 우수 균주 선발과 하우스 재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곰보버섯’은 서양에서 고급 요리 재료로 사용되며 우리나라 송이버섯처럼 채취 체험행사와 사냥 대회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국내에선 100g에 10만원에 거래되며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곰보버섯’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과 철분 함량이 높으며, 저지방에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담즙산을 흡수하고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한다. 최근에는 항종양 성분과 급만성 염증 및 암 종양 억제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재배 기술이 정립돼 있지 않다.

'곰보버섯' 하우스 재배 현장

경북농업기술원은 곰보버섯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튀르키예 중앙원예연구소와 곰보버섯 인공 재배 기술 개발, 품종 육성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공동연구를 통해 10종의 곰보버섯 균주를 대상으로 최대 생산량이 800~900g/㎡인 균주 등 자실체(버섯)를 형성한 5개 균주를 선발했다. 향후 생산성·품질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우수 균주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또, 인공 재배 시 최적의 환경을 찾기 위해 온·습도 조건 등 재배 환경을 조절하는 실내재배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연간 1회 재배만 가능한 체계에서 연중 재배가 가능한 기술을 정립하고 있다.

조영숙 원장은 “국내 버섯 산업이 침체기에 있는 상황에서 곰보버섯 균주 선발과 재배 기술 등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 품종을 농가에 보급해 새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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