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엎드려 자면 안 되는 이유

정신영 2024. 4. 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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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잤거나, 유독 피로가 심한 날 우리는 종종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잔다.

하지만, 무심코 한 이러한 행동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행동이 '팔꿈치터널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식사 직후 엎드려 자면 자세로 인해 위가 압박을 받아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위궤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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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잤거나, 유독 피로가 심한 날 우리는 종종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잔다. 하지만, 무심코 한 이러한 행동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책상에 엎드려 자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엎드려 자면 근골격계에 무리가 간다 | 출처 : 미드저니


책상 위에 엎드려서 잘 때 대부분 팔꿈치를 구부려 베개로 삼고는 한다. 문제는 이러한 행동이 '팔꿈치터널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팔꿈치 안쪽에는 작은 터널이 있는데, 척골신경이 이를 통과한다. 만약, 무거운 머리로 이 부분을 지속해서 압박하면 척골신경에 문제가 생겨 팔꿈치터널 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다. 팔꿈치터널 증후군은 손목터널증후군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으로 방치 시 신경마비, 팔 근육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엎드린 자세가 척추 굴곡에 부담을 줘 허리 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다. 더불어, 목 건강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는 엎드려 잘 때 고개를 옆으로 꺾은 자세가 오래 유지되기 때문인데, 이는 일자목(거북목)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목 디스크가 생길 위험도 있다.

이외에도, 식사 직후 엎드려 자면 자세로 인해 위가 압박을 받아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위궤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낮잠이 필요하다면 엎드려서 자는 것보다 의자를 뒤로 130° 정도 젖히고, 허리를 펴고 머리를 편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목에 수건이나 목베개를 받치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낮잠을 자고 난 후에는 반드시 목과 어깨를 가볍게 스트레칭해야 한다.

정신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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