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빠진 재난·안전 분야 공무원 처우개선?… 소방노조 약속이행 촉구

박재혁 2024. 4. 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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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에 소방·경찰공무원이 배제되자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강원소방지부는 3일 강원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손상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강원소방지부장은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그리고 소방청은 이번 근속 승진 확대 방안에 소방을 반드시 포함시키고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여러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6만 5000명의 소방관의 사기를 떨어트리지 말고 그들이 업무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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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발표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에 소방·경찰공무원이 배제되자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강원소방지부는 3일 강원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정부가 발표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에 소방·경찰공무원이 배제되자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강원소방지부는 3일 강원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번 조성방안은 재난·안전 분야에 근무한 공무원 대해 승진임용 배수범위 제한을 면제하고 근속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들은 “화재를 비롯한 재난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소방공무원은 재난·안전분야가 아니라는 말이냐”며 “경찰공무원 또한 소방과 더불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한 처사는 명백히 특정직 공무원에 대한 무시”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 문제가 심각한 한데 이는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여건과 승진적체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공직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병”이라며 “정부는 소방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근속승진 기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상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강원소방지부장은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그리고 소방청은 이번 근속 승진 확대 방안에 소방을 반드시 포함시키고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여러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6만 5000명의 소방관의 사기를 떨어트리지 말고 그들이 업무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김남순 민주노총 강원본부장은 “정부의 이번 조치는 소방공무원의 약속과 신뢰를 넘어서 국민과의 약속과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라며 “민주노총은 국민과의 신뢰를 지키고 정부가 소방공무원과 약속한 것을 지키는데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재혁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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