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방창고 화재 현장 합동 감식… "인위적 발화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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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공장 10개 동을 태운 '인천 서구 가방 창고 대형 화재' 원인이 인위적 발화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경찰청과 인천서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은 3일 오전 인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가방 창고 화재 현장을 찾아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앞서 1일 오후 3시 57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공장단지 내 가방 보관 창고 건물에서 불이 나 공장 직원 A 씨(39)가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총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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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지난 1일 공장 10개 동을 태운 '인천 서구 가방 창고 대형 화재' 원인이 인위적 발화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경찰청과 인천서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은 3일 오전 인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가방 창고 화재 현장을 찾아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합동 감식팀은 화재가 발생한 창고 1층 정문 앞에 수북이 쌓여 있는 검은 재를 치우며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집중했다.
합동 감식팀은 이 과정에서 공장 입구 일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흔적 일부를 발견했다. 이 흔적은 종이상자 일부분처럼 보이는 물체가 검게 그을린 채 뒤엉켜 있어 육안상으론 어떤 물체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합동 감식팀은 담배꽁초 등 인위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집중 조사한 가방공장 입구 부분의 한 물체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연 발화는 아닌 것으로 추정한다"며 "추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1일 오후 3시 57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공장단지 내 가방 보관 창고 건물에서 불이 나 공장 직원 A 씨(39)가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총 3명이 다쳤다. 또 건물 10개 동이 불에 타면서 입주해 있던 9개 업체가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
소방은 화재 당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에 이어, 군 병력과 헬기 5대 등의 지원을 받아 14시간여 뒤인 2일 오전 6시 45분쯤 불을 모두 껐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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