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김준일 시사평론가 & 최진녕 변호사 – 총선 D-7 막판 변수 점검해보니…

KBS 2024. 4. 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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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 '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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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한 주의 가운데에서 뜨거운 정치 현안을 본격적으로 토론합니다. 매주 수요일에 만나는 <본격 토론> 함께해 주시는 두 분 소개합니다. 최진녕 변호사, 김준일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 최진녕 : 반갑습니다. 최진녕입니다.

▶ 김준일 : 안녕하세요. 김준일입니다.

▷ 전종철 : 그동안 우리가 총선 겨냥해서 오랫동안 이제 얘기 나눠왔는데 정말 이제 선거가 일주일 남았네요.

▶ 최진녕 : 그렇습니다.

▶ 김준일 : 사전투표 포함하면 이틀이 남았죠.

▷ 전종철 : 이틀 남았고. 그래서 그다음에 이제 출연하실 때는 우리가 어떤 얘기를 나눌지 그것도 상당히 이제 궁금하고요. 그래서 오늘 <본격 토론> 첫 질문은 다소 감성적인 이미지 관련 질문 드릴게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굽 떨어진 구두 사진, 유세 뒤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 컵라면 먹방 사진이 지금 이슈입니다. 일각에서는 빈곤 코스프레다, 설정 숏 아니냐 이런 댓글도 달리는데 이재명 구두와 한동훈 컵라면 어떻게 보셨어요?

▶ 최진녕 : 진정성의 차이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이재명의 구두는 그걸 찍어서 올린 게 민주당 당직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사진을 찍어서 올린 것은 당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젊은 친구였습니다. 실제로 여러 군데 제가 듣기로 어제 같은 경우에는 한 12군데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원 유세를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밥 먹을 시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차 안에서 김밥 하나 먹거나 아니면 아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편의점에서 김밥 하나 먹는 이런 건데 딱 봤더니만 한동훈이네? 그래서 사진을 찍을까 말까 하다 찍어서 가서 또 악수할까 말까 이런 얘기가 있잖아요. 그거는 결국은 누군가의 어떤 설정 숏이 아닌 것이고.

▷ 전종철 : 자연스럽다?

▶ 최진녕 : 일반적인 어떤 유권자가 자기가 찍어 올린 그 어떤 사안에 대한 진정성과 열심히 뛰었으니까 구두 뒷발 닿는 건 당연한 겁니다. 구두 뒤축 떨어지는 것을 넘어서 뒤축이 완전히 닿을 정도로 뛰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또 굳이 찍어서 올리는 것은 나름대로 어떤 열심히 한다는, 이재명 대표가 열심히 뛴다라는 것을 했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이 아닌 올린 주체가 당직자, 당에서 올린 거라는 점에서는 어떤 정치적 프로퍼갠더에 조금 더 가까운 것이 아니냐 이런 저는 개인적으로 보는 시각입니다.

▶ 김준일 : 프로퍼갠더까지 나와야 될 문제인가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는데 그냥 두 사람 다 열심히 하는 거죠. 어제 말씀하셨지만 한동훈 위원장은 12군데 돌아다니고 이게. 사실 12군데는 좀 과해요, 제가 보기에는. 너무 많습니다. 이게 10개 미만으로 가는 게 좀 더 맞지 않나 그 생각이 드는데 그 정도로 절박하다는 거죠.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 밥 먹을 시간 없어서 컵라면 먹는 건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이재명 대표라고 밥 먹겠습니까? 어디서 김밥 먹거나 뭐 짧게짧게 때우겠죠. 그래서 이게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고 두 사람이 얼마나 지금 열심히 뛰고 있는지를 아마 지지자들이 생각을 할 텐데 중도에서 한동훈이 컵라면 먹으니까 내가 찍어야 되겠네 뭐 이러겠습니까? 그거는 뭐 아닌 것 같아요.

▷ 전종철 : 여하튼 사람들 선거 막바지 좀 인상적인, 임프레시브한 그런 면이라고 볼 수 있고 또 이제 구호들이 막 나오고 있는데 과거 회기적이면서도 또 그런 것들이 또 귀에 박히는 것들이 있어요. 야당이 이제 정권 심판론 강조하면서 못살겠다 갈아보자. 그런데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최근에 이제 뭐 어떤 대통령 탈당 요구도 나왔다가 철회하고 이런 얘기도 나오는 과정 속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것도 상당히 오래된 구호인데 아무래도 절박함의 표현인 것 같아요.

▶ 최진녕 : 그렇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한 출판사에서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라는 책을 냈는데요. 거기에 부제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이제 이승만 전 대통령께서 했던 말씀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뭐 구관이 명관이다 이런 것이 아니고 이번에는 바꿔보자 이런 취지로 지금 하면서 양자의 어떤 대립 구도가 선명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예컨대 저런 것 같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와 또 원희룡 후보 간의 계양 쪽에서의 어떤 게 있었는데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옛날에 대선에 있었었는데 이제 원희룡은 뭐라고 하냐면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 이렇게 지금 맞받아치고 있는 그런 상태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결국 그 구호가 국민들한테 얼마나 지금 먹힐지는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물고 물리는 속에서 구호조차도 미래지향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건국 내지 정부가 수립되는 그때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이번 선거가 미래지향적인 선거가 아니고 과거 어떤 그 심판적인 성격 프레임에 좀 갇혀 있는 것 같아 가지고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좀 불편한데요. 어쨌든 누가 되건 어쨌든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서 뛸 수 있는 그 구호를 선택해 주시기를 저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김준일 :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예전에 신익희 선생이 처음 꺼냈던 얘기예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나라가 지금 자유당 때까지 회귀한 건가? 이게 누구의 잘못인가. 이게 야당의 잘못인가 여당의 잘못인가 뭐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쨌든 정권 심판론을 조금 이제 부각하는 거고 정확하게는 민주당 슬로건은 ‘못살겠다 심판하자’로 있는데 그거가 이제 혼용돼서 섞이는 것 같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사실은 맥락을 좀 많이 봐야 될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그저께 부산에 가서 했던 얘기는 뭐냐 하면 우리 정부가 여러분의 눈높이에 부족한 것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나라고 얘기를 했어요.

▷ 전종철 : 했다가 또 약간 다른 얘기도 했어요.

▶ 김준일 : 그러니까요. 이제 나는 100일도 안 됐는데 좀 억울하다. 기회를 달라 이렇게 해서 약간 정부하고 선을 긋는 듯하고 여당에서 굉장히 정부를 비판, 대통령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그러니까 약간의 자중지란. 홍준표 시장이 당신도 법무부 장관 했지 않냐 뭐 이렇게 하고 권성동 의원도 조금 이제 자중자애하라 이런 얘기가 나오고 그러니까 좀 단합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건데 실은 여건이 지금 굉장히 어렵다라는 걸 저는 이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좀 어제와 오늘의 메시지가 조금씩 다른 것들이 조금 여러모로 지금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구나 이걸 좀 느꼈어요.

▷ 전종철 : 어제 아까 잠깐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원희룡 TV 토론 어떻게 보셨어요?

▶ 최진녕 : 원희룡의 KO승 저는 거의 그렇게 표현을 하고 싶은데요. 실제 어떤 느낌이 들었냐 하면 우리가 권투를 할 때 원희룡 후보는 인파이터로서의 어떤 열심히 어떻게 보면 강공을 펼치는 그 반면에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아웃복싱 하면서 간간이 잽잽 날리는 이런 전략을 구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럴 수밖에 없겠죠.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재판에도 가야 되고 또 전국도 유세도 해야 되고 거기다가 이제 본인 TV 토론도 준비해야 되는데 TV토론 준비할 시간이 사실상 조금 부족했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를 냈던 그런 어떤 경륜이나 이런 것으로 나름대로 이슈를 끌고 갔다라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질문을 원희룡 후보가 강공을 했을 때 이재명 대표가 리시브를 리턴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런 모습을 상당히 보냈거든요. 왜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하느냐. 마치 예컨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100% RE100 뭐 이런 식으로 아느냐라고 윤석열 후보에게 질문을 했을 때 윤석열 후보가 그게 무슨 이런 것을 했을 때는 그것도 모르냐 타박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뭐.

▷ 전종철 : 재건축, 재개발 지역도 물어보더라고요.

▶ 최진녕 : 재건축, 재개발 지역 아느냐. 하나만이라도 알려달라고 했더니만 내가 이름은 모르지만 현황은 파악하고 있다고 했는데 재밌는 것이 원희룡 후보가 하나만 얘기해달라는 거에 정답이 있었어요. 실제 그 계양을에 하나아파트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하나아파트가 정말 재건축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사실은 답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는 그것조차도 답을 못했던 그 모습이 제 귀에 생생하게 남는 것 같습니다.

▶ 김준일 : 저도 그게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그러니까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 이름을 알고 계십니까?” 하니까 “제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라서...”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걸 보면서 이게 방금 RE100 대선 때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열세에 있는 후보가 이런 디테일을 가지고 조금 우세에 있는 후보를 공격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니까 원희룡 후보가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구나 이런 건 좀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최근에 보면 진짜 진심으로 지역에서 뛰고 있다 뭐 이런 얘기도 들리고 지난주말에는 두 후보가 막 마주쳐 가지고 잠깐 신경전도 있었어요. 이재명 후보가 유세하는데 원희룡 차가 와서 중단하고 좀 이따 또 와서 중단하고. 두 사람의 신경전이 정말 대단하다 이런 것도 느낄 수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어쨌든 말씀하셨다시피 지금 전국 선거도 해야 되고 유세도 해야 되고 재판도 나가야 되고 여러모로 조금 힘든 상황이기는 하지만 어제 모르겠습니다. 저는 보면서 이거 딱히 누구 우세, 열세를 가릴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인가? 장관 때 뭐 했냐, 의원 때 뭐 했냐 서로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글쎄 뭐 유권자들이 판단하시겠지만 저는 우열을 가리기는 좀 쉽지 않은 걸로 봤어요.

▷ 전종철 : 아까 이제 대장동 재판 출석 얘기하셨는데 이제 요즘 제가 가만히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재판 출석할 때마다 검찰 독재를 얘기하면서 사법 리스크를 오히려 되치는, 재판에 출석할 때마다 그걸 소재로 이용해서 되치는 게 반복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재판 출석하고 수사받고 재판받는 것도 저렇게 활용을 할 수가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 최진녕 : 사실 그 부분은 결국 우리 속담,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재판에 출석하라고 하는 것이 검찰입니까? 법원이죠. 결국 법원이 이번에 4월 2일 그리고 재판, 선거 바로 직전인 4월 9일에도 출석하도록 명을 한 것은 결국 이재명 대표의 자업자득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바쁘다는 이유로 해서 지난 3월에 있었던 오전 10시 반 재판에 분명히 출석하라고 했는데 그거 무시하고 출석 안 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을 오후로 변경하니까 그 변경, 나중에 오는 척하다가 다시 어떻게 보면 동작갑입니까? 류삼영 후보 선거 유세를 하러 갔던 그런 모습을 보이면서 재판부에 대한 어떤 신뢰 내지는 어떤 재판에 대한 열심히 존중 이런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고 그다음에도 한 번이 아니고 여러 차례 그런 일을 벌였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재판부로서도 4월 사실 야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는 거 국민들로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앞에 계속 그렇게 안 해놓으니까 뭡니까. 구인을 위한 구속영장 발부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니까 꼼짝없이 지금 본인 스스로 자업자득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 속에서 사법부를 어떻게 비판하지 않고 이제는 갑자기 그냥 눈을 돌리더니만 이게 다 검찰 독재다. 그게 무슨 말이 됩니까? 국민의 어떤 상식적인 눈높이에서는 오히려 이게 어떻게 보면 눈에 맞지 않는 말이고 결국 사법부가 원리원칙대로 해줬을 때 사법부의 영이 선다. 이번에도 어떻습니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 소명이 됐다면서도 기각하고 나아가 조국혁신당의 대표에 대해서도 2심에서 2년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정말 예외적으로 구속하지 아니한 그런 것 때문에 결국 그로 인해서 지금 정치 상황도 좀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법부의 이와 같은 원칙적 법과 원칙을 지키려고 하는 태도 저는 오히려 정당하다고 보고 그로 인한 것은 결국 이재명 대표의 자업자득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 김준일 : 저는 사법부가 저렇게 판단한 것도 당연히 존중을 해야 되는 입장이라고 보고 이재명 대표가 억울하다고 하는 것도 이해는 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사례를 봤을 때 선거 때 재판을 미뤄준 사례가 있거든요. 그래서 나경원 의원 사례라든지 이거를 민주당 쪽에서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왜 안 되느냐 뭐 이렇게 얘기를 했을 때 그 억울함, 좀 아쉽다 뭐 이런 반응이 충분히 나올 수도 있는 거고 이재명 대표가 어제 재판에 출석을 하면서 정확하게 이렇게 얘기했어요. “검찰 독재 정권과 정치 검찰이 수사 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한 결과다.”라고 이제 얘기했습니다. 이거는 이제 정치적 수사니까 이거를 이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검찰이 좀 과도하게 무리하게 기소를 해서 결국은 여기 지금 재판에 임해서 총선에 조금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조금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판부 입장에서는 되게 민감할 것 같아요. 이거 만약에 예를 들면 미뤄주면 또 정부 여당에서, 그러니까 여당에서 특히 야, 이재명 봐주기 아니야? 사법부 이재명과 야당과 한 편 아니야? 이렇게 또 공격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를 많이 고심을 한 건 이번이 선거가 얼마나 지금 예민하고 좀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 전종철 : 이제 막판 선거 일주일 남겨두고 크게 봐서 양대 기둥 남은 변수 하나가 이제 약간 의정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정 갈등 또 마지막 나머지 하나는 이제 부동산 쪽이 아닌가 싶은데 먼저 의정 갈등부터 보면 초반에는 좀 이게 이 소재가 여당 쪽에 유리한 게 아닌가 이렇게 여겨지는 측면이 좀 있었는데 국민들이 많이 찬성한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이제 이게 의료 공백이 좀 길어지고 이렇게 선거가 다가오면서 이게 여당에 되게 좀 부담이 되는. 그래서 대통령 대국민 담화도 나오고. 앞으로 일주일 동안 이제 대화도 시도한다고 해요, 전공의들과. 일주일 동안 이 문제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까요?

▶ 최진녕 : 지금 한덕수 국무총리께서 어제 KBS에 출연해서 얘기하신 것이 전공의들과의 대통령과의 만남도 조율되고 있는 취지로 얘기하신 걸 보면 빠르면 이번 주 정도에 전공의 대표들과 용산에서건 만남이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제기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게 어떤 이 이슈가 과연 선거 전에 끝날 것인가라고 보기에는 만만치 않은 이슈입니다. 다만 지금 어떻게 보면 대통령실이 숫자에 대해서도 열려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손을 내밀면서 이제 공이 의료계 쪽으로 갔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제 전국의사협회 쪽에서도 전공의들에 대해서 이제 좀 대화의 장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말씀을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도 4월 10일 전에 문제가 타결됐으면 좋겠습니다만 어쨌든 관리 모드, 나아가 대화 모드로 들어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국민들의 어떤 걱정, 피로감들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여당 쪽에서는 조금 호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그럼에도...

▷ 전종철 : 물꼬를 트는.

▶ 최진녕 :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지금 의료계 측의 어떤 반발이 적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얼마나 성과로 이끌어낼 수 있는지 그 퍼포먼스에 이번 선거 결과는 최소한 5% 이상 달려 있다 저는 그렇게 좀 조심스럽게 예견을 해봅니다.

▷ 전종철 : 아주 핵심 변수네요.

▶ 최진녕 : 네, 네.

▶ 김준일 : 그러니까 이거는 사실 무슨 선거, 유불리 뭐 이런 걸 떠나서 그냥 빨리 대화해서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어요. 이거는 많은 국민들이 원하실 거예요.

▶ 최진녕 : 맞아요.

▶ 김준일 : 참 저는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51분 담화를 보면서 정말 진심을 느꼈습니다. 정말로 내가 이번에는 의료개혁을 해야겠구나. 그 워딩 중에 하나가 가장 눈에 띄었던 게 ‘지난 27년간 국민의 90%가 찬성하는 의사 증원과 의료 개혁을 그 어떤 정권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에서 아무도 못 한 걸 내가 해서 이거를 역사의 업적으로 남겨야 되겠다라는 강한 진심을 느꼈어요. 다만 이 얘기를 하는 순간 이제 여당의 비명 소리가 들렸죠. 이거, 이거는 진심인데 여당은 어쩌라고 약간 그런 건데 저는 톤을 좀 처음부터 낮췄으면. 아쉬운 게 그런 거예요. 예를 들면 기득권 카르텔을 혁파하겠다라고 대통령께서 그렇게 거기에서 못을 박으면 여기는 기득권이고 카르텔이고 적폐인 거예요, 의사들은.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그러니까 그 상황에서 이렇게 대화를 제시하려고 했으면. 지금 의사들 얘기는 그러니까 감정이 너무 상했다라는 거예요, 지금 테이블에 앉기에도.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앉아야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좀 더 지금은 약간 감정도 좀 다독일 필요가 있고 좀 더 더 많은 유화 제스처가 지금은 필요해서 빨리 이거를 해결해라, 유불리와 상관없이. 좀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제가 이런 각도에서 한번 질문을 드릴게요. 이게 이제 일주일 후로 다가온 이 선거가 대통령한테도 무지하게 중요한 겁니다, 본인의 나머지 3년을 위해서 국회와의 관계. 그거를 대통령이 모르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데 대국민 담화에서 철회하겠습니다라는 건 선거를 위해서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것의 의미, 왜 이걸 했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밝혔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김준일 평론가께서 이제 진심을, 진정성을 느꼈다고 한 건데 어떻게 보면 표는 깎일 수 있지만. 본인도 그런 얘기 비슷한 얘기했어요. 표는 깎일 수 있지만 이거는 해야 된다는 점은 분명히 얘기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는 하겠다 이거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셨어요?

▶ 최진녕 : 그렇죠. 결국 작게는 지금 의정 갈등과 관련된. 이건 핵심은 의료 개혁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한다는 그런 취지이기 때문에 지금 안 하면 오히려 10년, 20년 뒤에 국민들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그런 소명 의식이 있다고 보이는 것이고 더불어서 이것은 좀 더 큰 틀에서 봤을 때 올해가 총선임에도 불구하고 확장 재정이 아니고 긴축 재정으로 갔다는 그 사실, 정말 그거는 여당으로서는 사실 정말 마음 쫄깃쫄깃한 그런 내용 아니겠습니까? 조금이라도 주먹,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해서 마치 클린턴이 부시를 이겼던 그런 맥락으로 봤을 때는 사실은 섶을 들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거나 마찬가지임에도 불구하고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진정성이 읽혀지는 그런 부분인데 국민들이 과연 그것을 얼마나 알아주실지. 지금 현장에서 뛰고 있는 분들은 물가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참 아쉬워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린 것처럼 소명의식을 가지고 마치 지난 정부 때 너무 지나치게 빚 1천 조국을 만들어놓은 이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려고 하는 그 진정성은 정말 유권자들이 좀 더 알아주셨으면. 다만 그 표현 방식에 있어서 좀 더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춰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아마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시간상 다음으로.

▶ 김준일 : 짧게 말씀드리면 그 진정성은 알겠는데 예를 들면 대국민 담화에서 건전 재정으로 2%, 3% 물가 지금 유지하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하시다가 갑자기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자금 무제한 무기한 투입을 발표하셨어요. 건전 재정 그렇게 한 지 24시간도 안 됐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건전 재정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일까요? 지금 국민들은 지금 물가 때문에 죽겠다고 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의료 개혁을 누가 반대합니까. 그런데 왜 2천 명인지에 대해서 답답해하잖아요, 사람들이 여론도 그렇고. 그러면 여기에서 유화 제스처가 나와야 되는데 너무 고집을 하신다 이거에 대해서 좀 문제점을 느끼는 것 같아요.

▷ 전종철 : 부동산 문제. 역시 핵심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인 것 같아요. 이게 사기 대출이니 무슨 편법 대출이니 뭐 이렇게 얘기 서로 논란이 있고. 그런데 어떤 문서 위조의 그런 소지가 좀 있고 그다음에 뭐 재산 축소 신고인데 그건 또 다른 문제긴 하지만. 당에서는 이제 후보한테 맡겨놓는다, 당 차원의 조치 안 한다. 민주당에 부담은 분명히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최진녕 : 사실 답은 나와 있죠. 마치 20대 중반에 본인이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에 썼던 것이 국민 눈높이에 부적절하다고 장예찬 후보를 사실은 공천 철회를 했습니다. 그게 사실 눈높이에 맞죠. 그런데 민주당은 그렇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양문석 후보 얘기가 눈높이에 맞습니까? 강남에 빚내서 집 사지 말라고 12.16 대책을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했던 그 후로부터 몇 개월 뒤에 어떻게 6억이나 되는 대출을 대부업체에 사채업체에 돈을 빌려서 강남 아파트를 31억에 살 수가 있습니까. 그래놓고 그 이자 부담이 크니까 5개월 뒤에 본인 대학생 딸 이름으로 해서 11억이나 대출하는. 그리고 그것 또한 정상적인 대출이 아니고 사업자 대출을 편법으로 대출. 저희가 봤을 때는 그거는 사기 대출에 가깝다고 대법원 판례를 비추는데 그런데도 계속 놔둔다? 1석이 아깝겠죠. 하지만 그 1석이 미치는 나비 효과 내지 파급 효과는 오히려 훨씬 더 민주당에 특히 중도층에 네거티브하게 부정적으로 저는 그 결과가 나올 거라고 저는 그렇게 강하게 예측해 봅니다.

▶ 김준일 : 부정적으로 나올 거라는 말에 동의를 하고요. 저는 여기는 잘못하면 얼마 안 돼서 선거법 위반으로 보궐선거도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왜냐하면 공시지가로 재산 신고를 했다는 거 아니에요.

▷ 전종철 : 그 부분도 있죠.

▶ 김준일 : 그를 부분도 있어서 그게 대전에 있는 구청장이 그걸로 이제 벌금형 받아서 상실한 상황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민주당의 판단은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언론 보도로 통해서 본 건 여기가 1:1 구도이기 때문에 무조건 무투표로 이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거.

▷ 전종철 : 장성민 후보인가요?

▶ 김준일 : 네, 장성민 후보가 당선되는 것에 대해서 조금 거부감과 부담감이 있는데 정권 심판론이 너무 강하다 보니까 이게 생각보다 그렇게 엄청나게 파급력이 있지 않다고 지도부에서 좀 판단을 하는 것 같은데.

▷ 전종철 : 어떻게 보면 선거가 자신 있다 이런 판단일 수도 있겠네요.

▶ 김준일 : 뭐 그럴 수도 있는 거죠. 근데 이게 맞는 정무적 판단인가? 저는 그런 생각은 개인적으로 합니다.

▷ 전종철 : 김준혁 후보 발언, 처음에 이제 박정희 전 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폄하 논란. 그다음에 바이든, 윤석열 은밀한 협의로 국지전 일으킬 수 있다 했다가 보니까 이대생들 미군에 성 상납. 여당 일각에서는 이렇게 무책임하고 뇌피셜로 말하는 분이 국회에 입성해서 면책 특권 받게 되면 외교 문제까지 일으키는 게 아닌가 이런 얘기까지 나와요.

▶ 최진녕 :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그렇게 성 인지 감수성을 얘기했는데 이분의 성 인지 감수성은 도대체 뭐죠? 어제 같은 경우에도 이화여대에서 공식적으로 후보 사퇴와 어떻게 보면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는데 그래서 그런가요? 후보 스스로 본인의 페이스북에 사과한다는 취지를 했는데 사과하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뭐가 잘못했냐. 그 맥락을 보면 정당하다.’고 강변했던 분들입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판했듯이 지금 이화여대에 나오셔 가지고 민주당에서 의원 하고 계신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서영교 의원이건 아니면 최민희 후보건 그 외에도 굉장히 많은 분들, 그분들의 의견이 뭔가. 사실 국민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싶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와 같은 어떤 그 상황을 보면서 앞으로 민주당이 여성 인권, 성 인지 감수성에 대해서 얘기할 자격이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준일 : 이거는 김준혁 후보가 이화여대 그 건과 관련해서는 논문을 근거로 제시는 하기는 했어요. 이임하 성공회대 동아시아 교수의 ‘한국전쟁과 여성성의 동원’이라는 논문을 근거로 했는데 문제는 여기에 이제 성 상납이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는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접대나 유흥이라는 표현은 나오지만 이게 성적인 거와 관련됐는지 직접적으로 그리고 오히려 정보를 이렇게 빼오는 일종의 첩보 활동이었다 이런 내용도 있어서 좀 과대 해석을 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 이거 자체가 이제 본인은 그렇게 판단할 만한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한 건데 이거는 분명히 좀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까 사과를 하는 게 맞고 후보 사퇴의 문제는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닌데 이것도 민주당에서는 후보 개인의 문제라고 좀 보는 것 같아요.

▷ 전종철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김준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진녕 : 고맙습니다.

▶ 김준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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