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홈경기 '1994 특별노선' 운행 시작…교통편의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는 지난 3월 중 두 차례 열린 전북현대모터스FC의 프로축구 홈경기 당일 약 2700명의 축구 팬이 1994 특별노선을 이용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현대 축구 팬을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1994 특별노선'이 2024년도 운행을 시작했다.

전주시는 지난 3월 중 두 차례 열린 전북현대모터스FC의 프로축구 홈경기 당일 약 2700명의 축구 팬이 1994 특별노선을 이용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월 1일 개막한 전북현대 홈경기에는 1200여 명이, 지난달 30일 울산현대와의 현대가 라이벌 매치에는 1500명 이상이 1994 특별노선을 각각 이용했다.

특히 시는 경기 전·후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방면에는 마을버스 2대를 투입했다.

또 전주월드컵경기장과 덕진경찰서를 경유해 평화동으로 향하는 309번 노선의 주말 감회 운행을 철회하고 정상 운행하는 등 스포츠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시는 앞으로 경기 전·후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교통사고 위험을 차단하고,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안내 직원들을 곳곳에 투입하는 등 더욱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1994 특별노선은 주말 홈경기 시작 약 2시간 전부터 8~12대의 1994 노선버스가 5~10분 간격으로 평화동 종점에서 출발해 전주한옥마을과 시외·고속터미널, 전주종합경기장, 전북대학교 등 주요 거점을 거쳐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운행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월드컵경기장 시외·고속간이터미널에서 승차할 수 있으며, 만차 시 출발한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전북현대 홈경기 1994 특별노선을 향한 시민 여러분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주말 홈경기 관람을 위해 많은 시민이 이동하는 만큼 교통편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일 강원FC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4월 13일과 28일 등 4월 중 총 3차례의 홈경기 당일 1994 특별노선을 운행한다.

이후 ▲5월 12일 ▲5월 25일 ▲6월 16일 ▲6월 29일 ▲7월 20일 ▲8월 17일 ▲9월 1일 ▲9월 28일 등 주말 홈경기에 1994 특별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버스정책과(063-281-510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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