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진드기 경계령 "감염병 활개…치명률 19.2%"

고석중 기자 2024. 4. 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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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보건소가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예방수칙은 준수를 요청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또는 농작업 전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 착용하기(밝은색 긴팔 · 긴바지, 모자, 목수건, 장갑, 장화 등)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 사용하기 ▲귀가 즉시 옷 털어 세탁하기 ▲몸 전체를 꼼꼼하게 씻기를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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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비상…물리지 않도록 주의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보건소가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예방수칙은 준수를 요청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쯔즈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SFTS)이 대표적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산과 들에서 서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고, 물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적이다. 잠복기는 10일 이내로 발열, 오한,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은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이 보고된 신종 감염병으로,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참진드기에게 물려서 감염되는 질환이다.

잠복기는 5~14일 이내고 고열, 오한,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나고 치명률이 19.2%로 매우 높아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무엇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관리 수칙을 잘 지키고 증상이 발현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의료인에게 알려 조기진단, 적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또는 농작업 전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 착용하기(밝은색 긴팔 · 긴바지, 모자, 목수건, 장갑, 장화 등)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 사용하기 ▲귀가 즉시 옷 털어 세탁하기 ▲몸 전체를 꼼꼼하게 씻기를 준수해야 한다.

문다해 감염병관리과장은 "봄철 나들이와 농·텃밭 작업자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불청객인 진드기도 덩달아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읍·면 지역 경로당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교육'과 홍보를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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