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원희룡 44.3% 이재명 47.7%[미디어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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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명룡대전'이 펼쳐지는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는 혼전 양상이다.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반면, 일부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원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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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리한 판세 굳히기…원, 막판 뒤집기 노릴 듯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명룡대전'이 펼쳐지는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는 혼전 양상이다.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반면, 일부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원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결과도 있다.
'미니 대선'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인천 계양을은 이번 4·10 총선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이 후보에게 유리한 판세로 보인다. 원 후보는 막판 '골든 크로스'를 노린다.
3일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3월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지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p, 유무선 ARS 전화) 결과 이 후보는 47.7%, 원 후보는 44.3%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3.4%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다.
지난주까지의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있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달 25~26일 해당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을 실시한 지지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p, 무선 전화 인터뷰)에서는 이 후보가 46%를, 원 후보가 42%를 기록했다.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p다.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달 25~26일 같은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p, 유무선 ARS 전화)한 결과 이 후보와 원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7.2%, 43.6%로 3.6%p의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p를 넘어가기도 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4일 계양구 거주 성인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p, 무선 전화면접)에서는 이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50.5%로 집계됐다. 원 후보는 37.5%로 격차는 13%p다.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달 28~29일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p, 무선 ARS 자동응답)한 결과 이 후보와 원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51.6%, 40.3%로 나타났다. 격차는 11.3%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전까지 수차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원 후보가 오차범위 안까지 붙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 후보를 앞서지는 못했다.
그만큼 인천 계양을은 보수정당 후보에게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이 선거구는 2004년 신설된 이후 2010년 보궐선거(이상권 한나라당 후보 당선)를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 계열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가 이곳에서만 내리 5선을 지냈다. 이 대표 입장에서는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단 의미 있는 지역구이기도 하다.
두 후보는 전날 방송된 TV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원 후보는 "주민들께서는 한결같이 '25년간 계양 지역 발전이 없다. 그동안 계양의 정치인들이 도대체 한 게 뭐냐'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간 정말 대한민국은 많이 변했고 모든 상황이 악화했다. 이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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