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이어 ‘갓뚜기’와 협업…태국풍 핫소스 품은 편의점 삼각김밥

CU, 매코매요 소스 활용해
피자·치킨·참치김밥 등 내놔
대형 식품사와 연합 늘어나

CU의 매코매요 간편식. [사진 출처 = BGF리테일]

편의점들이 대형 식품업체와 손잡고 한 끼 식사 대용 간편식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농심과 손잡고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 편의점 CU는 이번엔 오뚜기와 손을 잡았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오뚜기 ‘스리라차와 마요네스가 만난 매코매요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을 출시했다. 매코매요 소스를 넣은 떠먹는 피자와 참치김밥, 참치 삼각김밥, 치킨버거, 치킨샌드위치 등 총 5종이다.

매코매요는 식품 대표 기업 오뚜기가 태국풍 핫소스인 스리라차와 마요네스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소스다. 참치, 닭고기 등 원재료에 어울린다.

CU의 매코매요 간편식. [사진 출처 = BGF리테일]

‘매코매요 떠먹는 피자’는 피자에 매코매요 소스를 듬뿍 뿌려 피자 치즈와 중독성 있는 매콤함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용량은 333g으로 한 끼 식사용이 될 만하다.

‘매코매요 참치김밥’은 남녀노소 인기가 높은 참치김밥에 매코매요 소스를 듬뿍 섞어 넣은 줄김밥이다. ‘매코매요 참치 삼각김밥’ 역시 참치와 매코매요를 섞은 토핑을 참깨밥에 넣은 상품이다. ‘매코매요 치킨 버거’는 닭다리살 치킨패티에 소스를 뿌려 양상추 등과 함께 맛을 낸 햄버거다.

편의점은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식문화가 널리 퍼지고 있는 데다 차별화한 맛과 품질을 원하는 고객 수요가 높아졌다고 보고 식품사와 협업을 늘리고 있다.

CU는 최근 농심과 함께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도 선보였다. 짜파게티 소스를 넣어 만든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6종으로 구성됐다. 짜파게티를 색다른 레시피의 간편식 메뉴로 재탄생시켰다. 회사는 해당 상품은 볶은 춘장과 양파, 파 풍미유로 특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담아내 중식 요리 전문점 못지않은 품질의 짜장이라고 소개했다. CU는 CJ제일제당과도 협업해 비비고, 햇반, 백설, 맛밤 등을 활용한 냉장빵을 내놨다.

식음료 전문 제조기업과의 콜라보는 CU가 올해 상품 전략으로 내세운 ‘분야별 전문가와의 맛남(맛있는 만남)’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CU는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선생,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 자타공인 제과제빵 명장인 송영광 선생 등과도 협업해 각 카테고리의 상품력을 한층 더 높인 바 있다.

김진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에서 가성비 있는 한 끼를 해결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U의 매코매요 간편식. [사진 출처 = BGF리테일]